도구 잡담 · 원단 · 다음 행사들
2026. 9. 23. 16:12
원래 전용 도구를 좋아하는 호모 파베르로써 이번에도 이것저것 질러보았습니다.
바느질 할 수 없는 부자재를 붙일 때 쓸 실리콘계 원단용 본드를 찾아 가장 유명한 녀석부터 저렴이까지 이것저것 담아봤는 데 쓰기 편한 녀석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닛폰츄코 물건이 100엔샵과 섞여 있어서 어느게 어디 물건인지 좀 헷갈립니다만,
비즈 달 금사 은사랑 밑실용 스판사랑 궁금해서 사본 열접착 파우더랑 UV레진들입니다.
근데 열접착 파우더는 골고루 뿌리기랑 뿌리는 면적 조절이 꽤 어렵습니다. 테이프를 오리는 게 훨씬 원단겉면에 묻지 않도록 통제하기 쉬워요. 왜 이런 물건이 잘 안보이는 지 납득.
가와구치의 저 극세노즐 원단 본드는 어느 인형작가님의 유튜브에서 보고 쓰고 있는 물건인데 인형용으로 중간중간 고정해 쓰면 깔끔하게 재봉할 수 있어서 편합니다.
부자재 소모량이 한두개 사기엔 부족하고 대량 주문할 정도는 아닌 미묘한 수량이라 오사카에선 유자와야보다 닛폰츄코를 더 선호합니다.
(도쿄서도 오카다야가 조금 더 매니악한 도구들이 있었다는 느낌입니다.)
유자와야의 장점은 재봉에서 뜨개까지 어우르는 다양한 단기 수업들인데 이건 관광객이 누리기 어려우니까요.

노루발 밑에 살짝 들어가도 괜찮은 재미있는 구조구나 하고 즐찾해 두었다가 S조차 예상보다 너무 커서 미니가 미니가 아니구나 하는 서양인들의 크기감을 새삼 느낀 매직클립이랑 이 기능에 가격은 좀 하고 제 경제 관념의 요정대모(= 절친)가 눈살을 찌푸렸으나 슬쩍 바구니에 집어넣은 마이크로 핀셋.
큰 차이는 없지만 곤돌라보다 500 스냅버튼을 선호하는 데 가격이 무척 올라서 몇장을 사야 하나 고민하면서 바구니에 넣었습니다.
(유자와야에선 1장씩 팔겠지만 닛폰츄코는 6장 1매(토탈 144개)가 기본 판매단위입니다.)
바로 옆골목에 있는 리본의 관에서 모쿠바리본을 취급하는 걸 조금만 빨리 알았어도 레이스를 롤로 사올 수 있는 거였는데 롤 주문은 전날에 미리 해둬야 한다기에 눈물을 머금고 포기.
오사카에서 모쿠바리본을 취급하는 곳을 찾았으니 닛폰츄코와 함께 다음에 들릴 루트가 하나 더 늘었습니다.

조금 딴 이야기로 주문넣던 원단 회사 출력 머신이 바뀌어 색감 명도 채도 전부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단순히 채도만 낮아지거나 색감만 한쪽으로 쏠리거나 했으면 나았는 데 RGB 각각이 조금씩 다 바뀌어서 반년도 넘게 지난 지금까지도 원단 받아보고 색보정을 조금씩 덧하고 있는 중입니다.
K100처럼 잉크양이 많을 때의 번짐은 조금 줄어서 선명도는 올라간 것 같아서 일장 일단은 있는 것 같습니다.
행사 참가가 빡빡한 것 + 아직까지 최종 결과물의 색을 완전하게 잡지 못한 것 의 콤보로 주문제작을 슬금슬금 미루고 있어서 빨라야 12월 말이나 혹은 내년이나 되어야 주문제작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일단 현 시점 확정된 인형 행사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10월10일 Project Doll
10月25日 ドール気分。vol.2 → Pictsquare
12月5日I•doll tokyo
어쩌다보니 일정들이 예상보다 훨씬 빡빡해져 버렸습니다.
할로윈 드레스들만이라도 제때 입히실 수 있도록 통판해야 하는 데 원단 소진이 예상보다 많이 되어 새로 원단을 만드는 시간을 생각하면 현 시점에서 오비츠 2벌 코코쿠무 2벌 정도만 가능 할 것 같습니다.
프젝돌때까지 흑백실 재봉만 돌리더라도 몇벌이나 들고 갈 수 있으려나.
일단 얼마남지 않은 시간이지만 열심히 만들어 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