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봉용 열펜 3종 비교 + 기화펜 비교
초자고 펜슬타입, 크로바 아이롱펜, 쏘우라인 기화펜, 크로바 극세 기화펜 비교
부자재를 구매하면서 케이스타입 초자고가 보이길래 사는 김에 저가형 화이트열펜도 구매해 기존에 쓰던 크로바 아이론펜과 비교해 보았습니다.
검은천 위에 글씨를 써 봅니다.
저가형 열펜이 가장 선명합니다.
크로버 아이론 펜을 써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액체타입 백색 초크들은 긋고 약간 시간이 지나야 흰색이 올라오는 데 저가형 열펜은 흰색이 올라오는 시간도 꽤나 짧습니다.
다음은 열에 깨끗하게 지워지는 가.
다미리로 열을 가해봅니다.
(작업대 동선을 줄여보고자 장만한 충전식 다리미입니다. )
휴대용 다리미라 열이 부족했는 지 초자고 펜은 상당히 흔적이 남았고 아랫쪽 두 펜들은 깨끗하게 잘 지워졌습니다.
고체 초크타입이라 보다 높은 열에 노출시켜야 하는 듯 합니다.
혹시 프릭션 타입 잉크 특성을 가지고 있을까해서 냉동실에 한시간 정도 방치해 봤는 데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생각보다 성능이 너무 괜찮아서 앞으로 어두운 원단 작업은 이 펜으로 할까 생각중입니다.
그리고 기화펜 두종의 비교.
위가 크로버 극세 기화펜.
아래가 늘 사용하는 쏘우라인 기화펜입니다.
결과.
뒷쪽 캡을 열어 잉크량이 충분한 걸 확인했는데도 팁까지 잉크가 베어 나오지가 않습니다.
묘한 기시감이 드는 게 어째 몇년전에 같은 제품으로 같은 실망을 했었던 것 같은데..
그냥 극세 펠트팁 타입의 기화펜은 원단 표면에 충분한 가시성을 가질 정도 양의 잉크가 나오는 것이 불가능하다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맹물만 넣은 마커펜조차 무리였으니 당연할지도요. )
결론. 쏘우라인처럼 볼 포인트 타입이 아니라면 마카타입 얇은 기화펜들은 원단용으로는 부적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