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dy Smoothie
표본용 극세핀
Candy smoothie
2025. 9. 24. 15:43
꽤 전에 잠깐 스치듯 끄적였던 00호 표본핀입니다.
작업에 띄엄띄엄 사용은 하고 있는 데 포스팅하기에는 좀 애매한 부분이 있어 미루다 이제야 짧게 글을 올립니다.
일단 극세 아플리케핀보다도 얇다 보니 원단에 자국은 가장 안 남습니다.
꼽은채로 재봉틀로 박을 경우에도 덜 씹히는 편이고요.
하지만! 핀 자체가 가늘다보니 원단을 고정시킬 때 원하는 부분에 꼽는 게 생각보다 까다롭습니다.
60수 원단 이라도 시접을 뒤집어 4장이 박히게 되는 부분이라거나 케미컬 레이스 같은 조금 두꺼운 레이스를 사용하면 핀 자체의 힘으로 고정하는 게 까다롭습니다.
잠깐씩 원단 두장 정도 가고정시에 혹은 얇은 리버레이스를 고정할 때만 쓰고 있습니다.
포본핀 자체는 연마에도 문제 없고 스텐레스인건 똑같으니 인형옷처럼 원단에서 빼는 거 놓쳐서 찔릴 위험이 크지 않은 작업용으론 괜찮습니다. (사람 옷처럼 큰 조각 돌려가며 재봉해야 할 때는 핀 빼기 쉽게 헤드 큰 핀을 사세요.)
단! 인형 옷 제작용이라도 최소 1호(0.4mmØ = 극세아플리케핀 )이상으로 사세요.
일반 실크핀도 0.5mmØ 니까 3호까지 얇은 원단용으로 충분히 괜찮습니다.
결론: 1호 미만은 자국이 나면 안되는 얇은 원단에 보조적으로 쓰기엔 괜찮으나 작업시 메인으로 쓰기엔 매우 부족하다.
다른 거 사는 김에 함께 사보는 건 괜찮겠지만 일부러 살 필요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