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 is on my side

2023. 9. 2. 12:16

제목은 보통은 롤링 스톤즈지만 지금 플레이리스트에 넣어놓은 건 어마 토마스 버전입니다. 




전략적이고 냉철하게 참가확정만을 추구하는 타입이라-좋은 자리 같은 건 가차 없이 포기함- 승률이 좋아서 가끔씩 경쟁률이 높은 콘서트의 경우 주변의 티켓팅에 동원되고 하는 데요. 
(본인은 태어날때부더 I ! I ! I 이기 때문에 락콘서트 참가를 생각해 본 적도 없지만..)

-10년 하고도 훨씬 더 전, 전설(?)의 서태지콘 첫 cgv 티켓팅 때 이후 당시에 그런게 있다는 개념조차 없었던 키오스크 (당시 키오스크를 한두 군데만 시험적으로 설치해 보던 시기라 직원용 내부단말에 그대로 연결해 우선순위가 있었음)로 20분간 서버가 죽어 아무도 들어가지 못하는 데 홀로 티켓팅을 성공시켰다거나. 

물론 이후로 개선되었고 지금은 매크로가 아닌 이상 인간은 우선순위를 실감하지 못할 정도로 모든 서버속도 자체가 빨라졌습니다만. -

 


경쟁률이 높은 행사 참가신청의 경우 2종류 이상의 서버 시간 체크는 물론이요 인간의 손가락 속도와 서버 업로드 지연 시간까지 감안해서 이 경우는 59초. 이 경우는 안정적이게 00초에 눌러야지.라는 철저한 계산아래 신청폼을 넣기 때문에 비교적 성공률이 좋은 편입니다. 

그래도 서버시간 00:00대로 찍힌 건 난생처음 봐서 포스팅을 해봅니다. 

새로고침 안 해도 폼이 살아 있는 위치폼 특성상 가능했던 숫자지만 사람이 눌러서 이런 숫자가 찍히기도 하는구나!! 

Posted by Candy smooth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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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당 말차 파우더

2023. 8. 30. 15:11

정산당에서 이것저것 사면서 말차가 나왔기에 함께 구매해 보았습니다. (월병은 다음 주에는 도착하려나..)

일단..
정통적인 말차입니다 = 격불 해야만 풀립니다  = 차선이 필요합니다. 

(말차는 우유거품기로 안 풀립니다. )

설명에 찬물에도 잘 풀려요~ 라고 되어 있는데 ??? 란 느낌. 미숫가루처럼 셰이크 같은 데 넣고 흔들어야 하나?? 

 

맛이 없는 건 아닌 데 중국 녹차의 장점과 일본 말차의 장점 중 어느 것에도 수렴하지 않는 느낌.

 

아이스로 마셔서 더 그럴 수도 있는 데 중국 찻잎에는 일본 녹차의 특징인 감칠맛이 별로 없습니다.

 중국 녹차의 단순하고 깔끔한 맛이 장점이었다면 그게 말차가 되었을 때에 결코 장점이 될 수 없는 것 같다는 느낌이.. 

가루의 특성상 그렇게 깔끔한 맛이 나올 수 없는 것에 비해 맛이 너무 단순합니다.  

좀 묽게 전차 느낌으로 마셔야 하는 건가 싶기도 하네요.

Posted by Candy smooth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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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라이프 - 뉴 티팟.

2023. 8. 26. 12:50

깨먹는 주간(손의 감각이 무뎌지고 집중력도 떨어져 멍하니 있다 뭔가를 쳐서 보면 그릇이 깨져 있는 주간.)이 와서 잘쓰던 유리 티팟을 깨먹었기 때문에 새 티팟을 질렀습니다. 

커피쪽에서 봤던 클레버 드리퍼 스타일입니다. 

-클레버도 원리상 과연 커피메이커와 차이가? 그렇다면 아예 전부를 기계가 해주는 편이?  라는 사람의 노력을 더했으니  보상심리라도 더 맛있게 느껴지는 부분이 없다는 딜레마로 자주 볼 수 없는 드리퍼지만. + 최근 커피 드리퍼는 솜씨 없는 사람도 편하게 마시게 물줄기 안돌려도 시간만 지키면 균일한 맛을 내는 쪽으로 연구를 하고 있긴 합니다. -


장점이 뭔가 하면 우리는 시간 조절이 쉽습니다. 

1~2분정도 기다려 버튼으로 아래로 내리면 스트레이너로 걸러서 표일배로 옮기고~가 필요없습니다. 그냥 따라 마시면 됨.
과연 연수라 어떨 때는 초단위로 우려야 하는 동양의 물을 사용하는 포트~! 

 

공간을 이분할 해서 쓰기 때문에 원하는 용량 *2 사이즈를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여러번 우리는 중국차용으로 적당한 느낌이지만 귀찮으니 일단 한잔 다 우려놓고 마시려고 500ml짜리를 구매했습니다. 

영국식으로 스콘 데워놓고 한 포트 우려 먹자면 좀 큰 포트가 필요하겠습니다.

 

-.. 요즘 언어 와해가 심해지는 느낌입니다.. 의식의 흐름화가 너무 심해져 내가쓴 글도 읽다보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쓰읍. -

 


+ 묽지 않은 아이스 드립커피... 를 찾다 그냥 셀프로 내리거나 너무 피곤하면 스벅 오늘의 커피 아이스로 정착. 

콜드브류계의 산화된 흙맛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냉장고에 넣고 나눠 마시려 트렌타로 얼음없이 사봤는데.. 

이런 느낌적인 느낌... 이었습니다. 

Posted by Candy smooth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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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인터넷으로 체스를 두다가 (컴 상대 초급 간당한 실력.) 앨리스가 퀸으로 프로모션 하는 느낌의 사진을 찍어야지 였습니다. 
사진용 소품으로 뒤지고 뒤져서 적당한 크기의 왕관부터 찾아내고. 

그러고 나니 원단 뽑는 김에 검은 바탕에 자잘한 일러스트가 들어가 있어 매번 검은색이 번져 탐탁지 않던 하트여왕 드레스 ver2를 만들어 볼까? 하는 곳으로 생각이 흐릅니다.

- 거울나라에 나오는 건 사실은 레드퀸이지만 동인인물로 나오는 영화나 드라마가 많으니 무시합니다. 


노동가로는 게임 트레일러에서 들은 You should see me in a crown. 

그래서 나온 드레스. 
가슴둘레 라인이 생각보다 효과적이라 치마 아래쪽에도 금색 라인을 넣어볼껄 하는 아쉬움과 그냥은 너무 단순해서 골드 스탬핑과 핫픽스로 얼버무림입니다만 그럭저럭 화려하게 나온 것 같습니다. 

 

 

스탬핑과 핫픽스 작업에 시간 들어감 + 라인들을 다 일일히 붓으로 그려야 함. + 레드+ 금삐까를 매우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이 취향은 사람을 굉장히 탐.
과연 상시판매 드레스(?)가 될 수 있을 것인가! 

그나저나 10년전 코스트코에 쫙 풀려서 구하기 어렵지 않았던 할리퀸 라인 퀸오브하트 최근엔 잘 안 보이게 된 모양이더군요. 


어쨌든!! 왕관 쓴 나를 봐 줘!  사진입니다!! 

 

 그리고 이건 옛날에 스탬핑으로 만들었던 체스 드레스입니다.

Posted by Candy smooth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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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

2023. 8. 10. 18:13

하반기 일정을 여러모로 생각중입니다.
일단 희망하는 스케쥴대로 움직이려면 지금부터 상당히 부지런히 일해야 하는 데 더위를 핑계로 좀처럼 효율이 오르질 않고 있습니다. 

최근 쓰고 있는 하리오 냉침보틀.
차 우리고 식히고 하는 것 없이 그냥 찻잎과 물을 넣고 냉장고에 넣어두고 자면 다음날 아이스티가 완성되어 있어 편합니다. 
750짜리 와인보틀 사이즈라 깰까봐 조심하느라 잡기 편한 300~500짜리였으면 좋겠다 싶긴 하지만 특가상품을 이길 수 없었습니다. 

거름망이 따를 때 잎을 막아주는 스타일인데 덕분인지 차맛이 좋아서 만족스럽습니다. 

 

 

블로그 포스팅을 뒤져보니 2022년 즈음을 시작으로 약 1년 이상 피부문제로 힘든 시기를 보냈는데 최근 그런 글이 없어졌지 않습니까.
차마 묘사할 수는 없었지만 친구들이 보고 걱정할 정도로 온몸의 피부 상태가 상당히 안좋았습니다.
스테로이드 연고 정도로는 전혀 호전되지 않고 견디다 못해 아무래도 발병 시기가 시기인만큼 일반 피부과에서는 임상데이터란 게 있을 수가 없겠다 싶어 상급종합병원에 다니며 면역억제제 (다른 약들도 여럿 시도해 보았으나 듣는 건 면역억제제 뿐.)를 먹은지 거의 반년. 
최근엔 피부에 거의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삶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면역이 미쳐 날뛰는 것이 이렇게 무섭습니다. (이런 이유로 4차 백신은 불가능 할 것 같아요. 😰)

 

 지나치게 꾸준히 복용해 내성을 기르는 기질상 혹시 하고 일부러 한 이틀 정도 띄엄띄엄 먹어보기도 했는데 아무래도 피부 조짐이 좋지 않아져 그냥 꾸준히 복용하는 걸로.
면역과의 장기적 싸움이 될듯 합니다. 

 

결론.. 일해라 나 자신아!! 

Posted by Candy smooth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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