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즈네로 0.2, 어른의 연필, 톰보 모노제로 지우개.
2018. 4. 17. 17:13꾸준히 검색 리퍼러에 걸리기에 오렌즈네로 0.2의 리뷰를 간단히 남기고 넘어가려 합니다.
사진의 왼쪽부터, 쉽게 구할 수 있는 일반 톰보 지우개.
모노제로-2.5x5mm, 모노제로-Ø2.3.mm, 오렌즈네로 0.2mm, 어른의 연필 2mm 입니다.
딱 잘라 말해 오렌즈 네로는 스케치용으로는 부적절합니다.
빠르고 긴선을 긋기에는 가는 심과 세미 오토메틱 시스템이 견디지 못하고 사각사각 부러져 나갑니다.
음영 묘사 같은 짧고 균일한 선을 긋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습니다만,
메카니즘 자체가 불규칙한 길이와 필압을 버티는 용도는 결코 아닙니다.
태생이 일본한자 같은 짧게 짧게 획 많은 문자용입니다.
키타보시-어른의 연필.
연필이라고는 해도 그냥 2mm 심 홀더입니다만,
심을 틈틈이 갈아줘야 하지만 의외로 마음에 드는 필기감이라 이번에 붉은 색을 하나 더 집어 왔습니다.
모노제로 지우개 -2.5x5mm, Ø2.3.mm,
2.3파이짜리 원형지우개는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처음부터 깨끗하게 그리지 못하는 편이라 몇번씩 덧선을 긋는 경우
지저분한 부분을 정리하는 데 딱 좋더군요.
반면 2.5x5mm는 제가 그리는 방식에서는 조금 애매합니다.
모노제로 지우개들은 작고 단단해서 극소영역을 문지르는 데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2.5x5mm 를 사용해야 할 정도로 넓은 부분이라면
기본 잠자리 지우개 쪽이 무른 덕에 종이에 상처도 없이 깨끗하게 지워집니다.
(직사각형 타입은 곡선이 아니라 직선으로 균일하게게 지워야 할 경우에는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
스케치처럼 곡선 위주로 작업하면서 극소영역 지우개가 필요하다면
2.3파이 x 기본 톰보의 조합이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결론 모노제로 Ø2.3 아주 마음에 듭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