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구잡담...
2019. 5. 17. 16:19 멀쩡한 본문을 버리고 30분전의
임시저장이 올라가버려 글이 날아가
(의욕없이) 재작성 합니다..
재단가위를 떨어뜨려 앞코가
살짝 뭉개져 떨어진 부자재사러
동대문 간김에 갈아왔습니다.
날을 갈면서 축도 바뀌었는 지
손으로 바로 위화감이 느껴지네요.
축이 바뀌면서 손잡이가 겹치는
부분도 튀어나와 자꾸 손바닥을
찝어서 테잎을 감아놨습니다.
아무리 튼튼해도 소모품은 소모품이구나..
결론. 가위는 떨어뜨리지 맙시다.
오비츠11 드레스를 스팀 다리미로
다릴 수 있을가? 라는 의문이 들어
저렴이 스팀다리미를 질렀습니다.
결론. 하지마시오.
다리미의 원리 열과 수분과 압력중에
스팀다리미는 원단의 무게를 압력으로
치환하는 데 60수 원단은 너무 얇아서
손으로 당기지 않고는 펴지지 않습니다.
쪼꼬만 오비츠11 드레스를 붙잡고
스팀에 손을 가져간다면
그야말로 손에 장지지는 꼴!!
결국 스팀다리미는 인간의 옷을
다리는 데 유용하게 쓰고 있습니다.
린넨이나 쉬폰류 다리기 좋아요.
일하다가 집중력 떨어졌을 땐
할 수 있는 딴짓이라곤 책상 위
도구밖에 없는 느린손의 소유자는
이만 일하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