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gwood - Florentine Gold

2019. 9. 20. 17:45


스트레스로 이성이 작동하지 않는 주간에 찻잔을 질렀습니다.  T^T 
아직까지도 제대로 된 지름이었는지 아니었는지 자신을 설득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사실 골드 플로렌틴에 대해서는 쓰라린 기억이 있는데요. 
10년전쯤에 영국 셀러에게 한번 구매한 적이 있는데 소서가 작은 접시로 잘못 도착했었습니다. 
컵과 소서를 주문했다고 반품했으나 셀러가 단순변심이라고 우겨 결국 배송료를 돌려주지 않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유럽 배송료가 얼마나 비싼데!!! 


이후로 파라곤 잔을 하나 깨먹으면서 100년이상 잘 버텼던 물건이 내손에서 끝장나는 고통스러운 경험을 한 다음

앤틱 과 해외셀러 (특히 유럽 쪽)를 피하자. 
라는 나름의 컵에 대한 신조를 정했습니다. 


이녀석은 앤틱이라 부르기엔 아직 경력이 부족하지 않은가! 라고 우겨봅니다만.  


한번 안좋은 기억이 있었지만 어쨌든, 금삐까에 용이 그려져 있고 보타닉패턴도
 들어가있지 않다는 매우 매우 취향의 잔입니다. 



파라곤이나 옛날 노리타케같은 극도로 얇게 만든 스타일은 아니라서 본차이나라도 그렇게 가벼운 잔은 아닙니다. 



첫개시는 긴자 리풀서 사왔던 2018 마가렛스호프 차이나 딜라이트 세컨플러쉬. 
차이나종이라 중국차 같은 느낌이 강한 다질링입니다.


사진 찍느라 스트레이너 안쓰고 따랐더니 살짝 잎찌꺼기가..

그리고..
'Queen of Heart sp' 'Card Suits'
하트의 여왕은 골드스탬핑과 추가장식을 더한 스페셜 버젼입니다. 
여왕님답게 있는 데로 화려하게 만들어보고 싶었어요. 

Posted by Candy smooth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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