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아트.. 아마도
2022. 2. 9. 23:14
지금까지 이것저것 인형용 트왈드주이원단 샘플 작업을 해보았지만 마음에 꼭 드는 버젼은 나오지 않아서,
좀더 제대로된 트왈드주이 원단을 만들어 보고 싶어서 이것저것 해칭 기법 자료를 뒤져보다가
스크래치나이프 (펜촉) 이란 걸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질렀습니다..
결과는...
스크래치펜촉을 제대로 쓰려면 스크래치보드위를 긁어야 하는데 종이위에선 역시 지저분하게 긁힘+
바탕도 코팅도 흰색인 흰색 스크래치 보드는 팔지 않아서 직접 클레이나 젯소등을 발라서 만들어야 한다는 것 같아서 포기.. 스크래치 작업은 그냥 스캔후 타블릿으로 했습니다.
그리고 잉크는.. 오랫만에 스푼펜을 꺼내려 사봤습니다.
펜촉은 정말 뒤지면 뭔가 나오는 집구석 출신... ;;;
그래서 잘 그려졌는가~! 하면 그건 아니고.
역시 스킬없음에 빠르게 펜촉을 포기하고 피그먼트 라이너를 꺼내들었습니다.
10년만에 잡아보는 딥펜이라 헷갈리지만 콜라르 특성인지 모르겠는데
제도용 잉크가 원래 이렇게 찐득했나? 라는 느낌.
아니면 과거의 나는 잉크에 너무 물을 탔었던 걸까..
원단위에서 깔끔해 보이기 위해서 선의 강약보다 도트로 음영을 줄 예정이라 그냥 라이너가 편했으니 그냥 써보고 싶었다.. 로 마무리.
그리하여 정체모를 라인아트의 탄생..
결과물이 과연 트왈드주이풍이 될것인가.. 하면 뽑아봐야 알겠습니다만.
일단 작업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