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취향..
2022. 5. 24. 23:49
일단 붉은색은 귀신같이 잘 찍는 캐논빨을 받은 이스피라치오네 캡슐 사진을 한장.
여름을 대비해 저렴이 서드파티 캡슐 머신을 지른지 좀 되었습니다.
팔레르모를 마셔봤는데 아... 나 네스프레소 블렌딩과 안맞았지.. 를 오랫만에 느꼈습니다.
네소 기준으로 산미1이고 로부스타도 썼다는 데도 뭔가.. 으음..
그래도 그럴줄 알고 일리를 더 많이 구매해뒀으니.
인텐소보다도 포르테가 취향입니다만 일단 다양성을 위해서.
+ 여름밤 갑자기 커피가 너무너무 마시고 싶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를 대비해서 디카페인도 사두는 편입니다.
얼굴 피부+ 전신피부까지 본 사람들이 헉 할정도로 너덜너덜해진 채로 좀처럼 회복이 되질 않고 있습니다.
자가면역 문제인건지 약도 듣지를 않아서 최후의 수단으로
무식하게 많이 자는 방법을 써봤는데 그나마 더 악화되는 게 간신히 멈춰서
12시 땡 하면 자러가는 강제 신데렐라 라이프 중입니다.
작업 진도가 제대로 나가지 않고 있어도 이해해 주세요.
장 폴 마라를 이해하게 되는 전신 가려움으로 현재 인간의 몰골이 아니라서.
알고리즘의 마법으로 베트남 디저트 반다론이란 걸 본 다음 호오~ 해서 미칠듯한 검색으로 냉동 반다론 발견!
질러봤습니다.
타피오카 전분. 쌀전분등이 주재료라 쫠깃쫠깃합니다.
노란색쪽은 녹두맛이 은은하게 나고요. (아니면 완두.. 녹두맛이 나긴 하는 데..)
전분이 주재료라서 냉장하면 딱딱해지기 때문에 완조리된 제품이라도
식감을 되살리려면 한번 재가열해줘야 합니다.
코코넛밀크가 쎄면 고소함보다 느끼하게 느끼는 입맛인데 단맛덕에 이정도는 허용범위였습니다.
(입맛이란 게 개인차가 큰 게 제 혀는 아보카도도 소금만 충분히 들어가면 느끼하지 않는데
코코넛밀크는 진하면 느끼해서 좀..이 됩니다. )
반다론을 지르면서 드디어. 이제야 커피핀을 함께 질렀는데 뒤져보니
생각보다 커피 소요량이 많아서 피부 상태가 괜찮아질 때까지 테스트를 좀 미룰 예정입니다.
사실 피부때문에 달다구리도 좀 줄여야 하는 데 멘탈이 그건 좀 봐달라고 울부짖고 있어서..
차랑 같이 먹기에 슴슴하고 (기름사용량이 적다는 건 아님) 어울렸던 라오포빙.
요즘 차고 커피고 죄다 아이스로 마시고 있습니다.
덕분에 마시다 남으면 소분할까 ? 했던 중국홍찻잎의 소모가 빨라서 다 마셔서 없애버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또 12시가 코앞인 고로 잘 준비를 하러가겠습니다.
T^T^T^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