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붙는 가위를 찾아 헤매는 나날들.
2022. 6. 1. 19:52
일단 새로 지른 카나리의 크래프트 가위 사진을 한 장.
보호캡은 귀여워서 전에 사뒀던 고양이발인데
dsb100은 날폭이 너무 얇아서 슥 빠져 버려서 그냥 사진용입니다.
귀여우니까 괜찮아요.
왼쪽 크로바 수예가위는 생각보다 손잡이가 불편해서 잘 안 잡히고 오른쪽 패치워크 가위를 가장 자주 쓰고 있습니다.
가위집을 넣기 위해 쓰는 가위들인데 날 끝이 잘 맞아야 하다 보니 쓰다 보면 사용감이 나빠지는 일이 가장 많은 가위 같습니다.
카나리 가위는 아직 좀 뻑뻑한데 길이 잘 들어줬으면 좋겠어요.
+ 패치워크 가위에 비해 아주 살짝 날 끝부분의 두께감이 있어서 날을 피해 몸통만 열번 정도 줄칼로 갈아 커스텀해 주었습니다.
줄칼로 아주 살짝 갈아준 부분.
가위날을 가는 엄청나게 기술이 필요한 작업같은 건 할 수 없으므로 날에는 닿지 않도록 극도로 주의하면서 살살 갈아 주었습니다.
( 효과는.. 있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
그리고 찍어본 수예용 가위 샷들.
비교적 자주 사용하는 가위들만 모아보았습니다.
가위들의 자세한 스펙은
위에서 부터
미즈스(미령) - 파스텔 터치 200mm
레이메이- 빈즈컷
패치워크 가위 - 125mm (각인이 있는 4000원대 언저리의 물건)
비레이(미령) 쪽가위 - (검색해보면 미스즈와 한자가 같은데 관계는 모르겠습니다.)
크로바 - 수예 가위 105mm
카나리 (하세가와) - dsb-100 (원래는 페이퍼 커팅 아트용인 듯합니다.)
Paul - 906 미니재단 가위 161mm
잠자리 - 220mm
손이 작은 편이라 맨 아래의 잠자리 가위가 220짜리입니다.
최근 사용빈도가 높은 건 핑크 미스즈 가위와 패치워크 가위.
빈즈컷은 재봉틀 옆에 달아놓고 실 끊기용으로 쓰고 있어서 어쩌면 사용 빈도 자체는 가장 높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장기간 꾸준히 사용하고 있는 건 쪽가위와 잠자리가위입니다.
그리고 크래프트가위들.
종이나 테이프를 자르는 데 쓰는 가위들입니다.
이 가위들의 스펙
위에서부터
자수 가위 - 동대문 출신, 보통 가격대.
고양이발 가위 - 알리 익스프레스
일반 문구용 가위 소 - 모닝글로리
초키 크래프트 가위
3M 티타늄 논스틱 가위. (쓰다 보니 논스틱 효과는 애매해짐)
날붙이 사진을 찍는 김에 커터들도
위에서부터
반달 칼날을 젤리 롤 몸통에 퍼티로 고정시킨 녀석.
pendo mono 세라믹 펜 커터 (쓸모는 별로..)
문구점 일반 60도 커터
문구점 일반 60도 커터
아날로그 크롬 커터 (30도)
아트 나이프 D-400GP
nt 아트나이프 곡선 재단용 (인데 30년 가까이 사용한 제품이라 품번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