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결과물 사진 한장.

 

아이홀 모양 때문에 타원 안구아니면 착용할 수 없는 넨드로이드 커스텀페이스.

아이홀을 가느니 타원 안구를 만드는 게 더 쉬울 것 같아 안구를 만들기로 합니다. 
몇가지 시행착오 끝에 그럭저럭 사이즈가 맞는 글라스돔을 구하고.
(타원 몰드로 UV레진을 이용해 만드는 게 가장 사이즈도 맞추기도 쉽고 완성도 높게 제작이 가능했겠지만 재료를 하나부터 열까지 새로 사야 한다는  점에서 포기.)

 

행사 러쉬로 바빠서 손도 못대고 있다가 지금 만들지 않으면 또 한참을 까먹고 있을 것 같아 급하게 클립스튜디오를 엽니다...  

 시간적 여유가 별로 없어서 두시간만에 급하게  칠하고 편집하고 등등을~ 하려다 보니 대실수들을!!!

 

일단 그리고 돔 글라스는 팽창되어 보이니까 흰자위 부분을 감안해 사이즈를 잡는다는 걸 까먹은 건 그렇다 치고.

(아니. 전날에는 충분히 줄여야지 하고 멀쩡히 생각했다구요.)

무엇보다 안구를 만들려면 출력분이 각각 두개씩 있어야 하는데! 그걸 까먹었습니다.. 하아아아아아.. 이건 대체 뭔 정신머리인가.
 그래서 오드아이로 끼워야 할 판입니다. 

두시간만에 색칠 조정 배리에이션 만들기 출력용 파일 변환 등등을 함께 하면 이렇게 됩니다.  

 원래  한번은 샘플 출력해보고 만드는 데 시간문제상 건너뛰었더니 대참사가. 

+ 샘플은 집에서 뽑아보면 되지만 인쇄질 때문에 실제 안구 제작용은 출력소 이용을 해야 해서 개정판 안구는 언제 만들지 모릅니다. (뭐, 혹시 안구 안파시나요? 하는 문의라도 들어오면 그 때 다시 생각해 보겠습니다. 근데 팔만한 퀄러티긴 한걸까..)

 여기서부터 잠깐 너무 의식의 흐름인 중얼거림이 나옵니다. 

출력물의 질에서 기기보다도 종이를 많이 타는 것 같은데 집 프린터가 중량지는 걸려요. 


인디고 출력이 가능한 전문적인 출력소가 아니라면 출력 퀄러티 무난한 아트지가 좋습니다.  
생각난 김에 검색해 보니 인디고..는 배송료 구나. 그런데 담엔 200 아닌 150이 나을 듯.  80짜리 A4 아트지 없나.. 100g이 최소네 하고 마음의 소리가 너무 새어나옵니다.

마지막으로. 꽃 안구..는 글라스돔 상태론 예쁜데 실착 하면 이런 좀 호러분위기가 되어 버립니다.. 으음.. 


그러면 결과물이 예상보다 마음네 들어서 만족하면서 사진 한장을 더 남기고 사라집니다.
(그나마 비슷한 색으로 맞췄는 데 보이지나요?

미세한 오드아이가?)

Posted by Candy smooth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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