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품, 공예품, 예술품

2024. 7. 18. 18:36

 


뜨게가 취미인 친구와 수다 떨다 현재 유행이 어떻든 결국 취향에 맞는 걸 만드는 시간이 가장 즐겁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제 취향 자체가 너무 사람의 손자국이 드러나는 것보다 노동력은 많이 들어갔지만 매번 같은 결과를 보여주는 건 가능한 쪽에 끌리기에 예술품보다 공예품 취향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QC레벨이 떨어지는 건 또 끌리지 않기에 공산품은 취향이 아니고. 

 티컵이나 커피컵을 예로 들자면 집중력이 떨어지면 굉장히 잘 깨먹는 타입이지만 진열만 해놓는 건 또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한 번 깨먹으면 다시 구하기 어려운 앤티크보다 꽤 신경써서 만들긴 했지만 쓰고 싶을 때 바로 꺼내 쓰는 건 할 수 있는 이름 있는 도자기 정도의 퀄리티가 딱 좋습니다.   


이 정도 느낌이랄까


(물론 좋아하는 것과 실사용에 편한 건 다르기 때문에 요즘 가장 많이 쓰는 건 스뎅 식기류입니다만..  😅)

 아. 잉여자원을 과시하기 위해 만들어진 물건도 좋아하지 않아요. 
 만드는 과정에서의 시간과 품이 반영된 것이 아니라 느이집에는 이런 거 없지 하기 위한 그릇이나 가방들, 어느 업계든 이런 물건들은 의외로 꽤 있으니까요.

 

여러분의 취향은 어떠신가요? 

Posted by Candy smooth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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