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르트따땅 선데

럼레이즌+이스파한 아이스크림

플랫화이트. 한 마리의 코카투가 된 심정으로 커피를 마시며 크로와상을 뜯었습니다.

 

그리고 큰일이 일단락 되면 가자고 1년 전부터 약속했던 스테이크집.

드레싱이 호불호가 갈린다더니 고르곤졸라 안좋아하시면 피하십시오. 

시저드레싱을 더 좋아하긴 하는 데 블루치즈 안좋아하는 친구를 위해 전 아이스버그샐러드를 썰었습니다. 

 

 딴소리로. 요즘 새우들 뭔가 물먹인듯 밍밍하고 부자연스럽게 탱탱한 식감만 나지 않나요?

 부드럽고 달큰한 새우가 없어요!

 


서로 다른 걸 시켜서 나눠먹고 싶다고 하니 보기 좋게 필레미뇽과 서로인을 아예 함께 내줘서 좋았습니다. 

키오스크 주문만 하다가 오랫만에 안정적인 서비스를 경험했어요. 
역시 극동만 이상한 외래어로 정착해 버렸지만 서비스=비용 발생입니다. 

 

 

(비록 iso 3200에도 노출을 2 이상 보정해야 하는 전구 발명 이전을 체험하는 듯한 극악의 조도였지만)

 

주재료의 원물 맛이 강한걸 선호하는 한국인으로서 가니쉬들은 그래 너 서양음식이구나 싶었지만 아직은 김치가 필요 없는 걸 다행으로 여기며 삭삭 긁어먹었습니다. 

 

디저트는 기술적으로나 모양으론 평범했으나 위에 나왔던 요리들을 먹은 다음 딱 후식으로 필요한 그 맛과 양을 제공하고 있어서 밸런스적으론 거의 완벽했습니다. 

 

 


밥먹으러 나온 김에 거리를 걷다 보니 벌써 꽃들이 만개하기 시작해서 서둘러 봄꽃드레스들 제작중입니다.

미모사... 는 이미 철이 지난 듯도 싶고 한국의 대표 노란 봄꽃은 개니 리겠지만 일단 원단 뽑아놓은 것 중에서 만드느라 봄꽃에 함께 집어넣어 봅니다. 

 

인터넷 우체국 사이트에서 제대로 공지도 없이 갑자기 국제 소형포장물 등기서비스가 중단되어 버려서 패닉에 좀 빠졌었지만 (심지어 관련 글도 일본사이트들에서 찾았습니다!) 어떻게 국제배송료를 1000엔 가까이 올려야만 하는 일은 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리 국제소형포장물 이용자가 적어도 공지 좀 제대로 해줘요!

 

최근 후더닛 드라마 장르의 팬덤이 안정적이라 여겨졌는지 아가사 크리스티  원작의 영상화가 종종 되고 있습니다.
이제야 세븐 다이얼스를 봤는 데 아가사 크리스티의 최약점을 최대화시킨 드라마였습니다. 

영국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는 배경과 인물이 엄격하게 한정되어 있을 때에만 빛을 발한다고요. 

결국 사용하는 언어만으로도 출신 계급안에 같히게 되는 사회적 클로즈드 서클의 소우주가 영국식 드라마의 본질인데 말이죠.

+ 일본에서 각색되었던 크리스티 드라마들이 이런걸 잘합니다. + 로컬라이징을 충실하게 하는 것만으로 각색의 기준을 충족시켰다고 생각하는 지, 기존에 이미 다 우려먹은 캐해를 바꿔야만 한다는 압박이 없어서인지 인물의 원작재현은 일본쪽이 월등하게 좋습니다.  아니면 예산이 많지 않아서 한정된 로케지와 출연진과 촬영 시간 안에 정교하게 파고들 수 밖에 없는 데 이게 영국드라마와 잘 맞는 것이라던가요. 

Posted by Candy smoothi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