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uos 1 12x12

2008. 2. 13. 02:11


오랜시간 사용하던 타블렛의 케이블 피복이 아슬아슬한 부분에서
벗겨진 것을 발견했습니다. 부위가 부위인지라 당장 작동에 문제가
없더라도 일단 와콤코리아에 문의를 보았더니 이 모델의 부품은
보유하고 있지 않아 수리가 되지 않는다고.
아마 99년 겨울에 샀고 살 당시 인튜오스는 물론 타블렛 자체가
별로 대중적인 제품이 아니었던지라 제조한지도 꽤 된 타블렛을
사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체 사서 요즘은 거의 쓰지 않는 시리얼포트+
외부전원 어댑터를 사용하는 불편한 방식이기도 하고 꼬질꼬질한
때를 보면 별로 아끼며 썼다던가하는 건 아니지만,
당분간은 멀쩡하게 쓸 수 있을 듯 싶지만 오랜시간 손타며 쓴
물건이라 이런 식의 시간의 흐름을 느끼는 것이 조금 씁쓸하네요.  

뭐, 일단 절연테잎으로 칭칭 감아두었습니다.
케이블 두께가 있으니 버텨주길 바랄 뿐이예요.  
Posted by Candy smooth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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