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드레스 키트에 안감 넣기

2015. 6. 4. 00:36

캔디스무디 심플드레스 키트를 구매하신 분들 중
보다 깔끔한 드레스를 만들고 싶다 하시는 분들을 위해
반소매 드레스 키트에 안감을 넣는 방법을
하나하나 차근차근 설명해 드리려 합니다.
중간 중간 몇가지 팁도 나온답니다.

안감을 넣을 때에는 뒤집기 작업에 겸자가 필요합니다.
바느질을 하다보면 여러모로 쓸모가 있으니
저렴한 녀석으로 하나 구비해 두시면 좋습니다.

DIY 키트와 거의 같은 사이즈의 안감용 원단을 준비합니다.
원피스와 비슷한 색상을 준비하시면 좋습니다.
구매하신 키트부터 프린트된모양 그대로 자릅니다.

반소매 스타일 원피스 키트에는 소매위치가
작게 표시되어 있습니다.
화살표 사이가 소매분입니다.

안감용 원단과 겉과 겉을 마주대고
목둘레를 포함한 뒷중심선과 소매선을 바느질해 줍니다.
시접분 1cm 안쪽을 바느질해 주시면 됩니다.

좀 더 이해하기 쉽도록 일러스트로 보여드립니다.
붉은 선이 봉재선입니다.

세일러 스타일 원피스들의 경우 리본 위의
흰색 장식선보다 2~3mm 윗부분을 바느질 해주시는 게
보다 예쁘게 보입니다.

패턴 모양에 맞춰 안감원단을 잘라줍니다.

시접의 곡선부분에 가위집을 넣어줍니다.
뒷중심의 ㄱ자 부분도 시접이 접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겹치는 원단을 잘라내 줍니다.
ㄱ자의 꼭짓점에서 2~3mm 정도 남기고 잘라주세요.

일러스트의 붉은선이 가위선입니다.

양 어깨선 안쪽으로 겸자를 집어 넣어
안과 겉을 뒤집어 줍니다.

각을 살리고 싶으신 분은 뒷중심선 끝부분을 바늘로
살짝 콕콕 당겨 주시면 좋습니다.

예쁜 원피스를 만들기 위해선 필요한
포인트 포인트에서 다림질을 해주는 게 좋습니다.
특히 목언저리와 소매부분은 지금이 아니면 다림질하기
까다로운 만큼 여기서 다리미로 깔끔하게 정리해주고 넘어가면
완성되었을 때 이부분들이 예뻐집니다.

다림질 후.
이제 앞판과 뒷판을 연결할 차례입니다.

사진처럼 겉감과 겉감. 안감과 안감을 마주보고
바느질해 주어야 합니다.

양쪽 옆선 모두 겉과 겉. 안과 안을 꿰매어 줍니다.

원피스를 만들다 보면 주로 뒷판쪽이 앞판보다 길게 되곤 합니다.
뒷판은 원단의 바이어스 방향으로 프린트 되기 때문에
늘어나기 쉬워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남는 시접이 3~4mm 정도라면 오차에 신경쓰지 마시고
장식 무늬를 서로 맞춰 바느질해주시면 됩니다.
옆선을 정확하게 맞추기 힘드실 경우 겨드랑이 아래
5mm 정도를 바느질을 하지 않고 남겨두셔도 좋습니다.
안감으로 접혀들어가면 바느질이 덜 되어도 티가 잘 안나는 부분입니다.

양 옆선을 바느질한 모습입니다.
밑선을 바느질 하기 위해 옆으로 좍 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