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행한다는 테마들을 이용해 그려볼까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제작해 본 드레스들입니다. (지난번 프로젝트돌에서 새로 구매한 가발인데 행사장 내 조명밖에서 보니 생각보다 밀짚색이라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이 옷에는 정말 찰떡이라서 역시 톤온톤을 느꼈습니다. )
패턴 배경을 녹색으로도 뽑아봤는데 뭔가 내안의 클로버는 이런 느낌이 아니야!라서 흰색버전이 더 마음에 들어요.
프로토타입에선 클로버들의 라인이 너무 가늘어서 좀 더 선명하게 할 예정입니다. 클로버들 크기는 지금정도가 좋고 간격을 조금 좁힐까 말까 고민 중입니다. 클로버 하나하나 그룹으로 모두 나눠져 있긴 한데 전체 레이아웃을 재배치해야 해서.
이게 1픽셀 당기고 밀고의 씨름을 몇십번 해야 하거든요. (이전에 온고잉으로 갈지 말지 자체는 반응들을 봐야 결정할 수 있지만요.)
토마토도 전에 그려뒀던 야채s 일러스트에서 가져왔고 배치도 별생각 없이 휘리릭 한 번에 끝난 토마토 드레스. 헤드리본의 토마토만 좀 줄일 예정입니다.
어린 세대는 딸기를 겨울 과일로 알 정도로 노지 딸기가 시장에서 설 자리를 잃은 요즘, 토마토야 말로 여름에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정작 전 약한 알러지라도 생긴 건지 함께 중화시켜 줄 재료 없이 생토마토만을 한 조각 이상 먹으면 속 쓰림이 발생해, 요 몇 년 생토마토를 사지 못하고 있습니다만. T^T
그리고 근황.. 이라기엔 너무 전국 공통이지만 덥습니다.
안그래도 체온조절에 에너지가 너무 소모되는 타입이라 더위나 추위에 노출되면 하루 종일 멍하다 쓰러져자는데 요즘은 너무 더워요. 그래서 일찍 일찍 쓰러져 자고 있습니다.
8월 프로젝트돌을 위해 열심히 재고를 만들어 둬야 하는데.
세일러 드레스들만이라도 계절이 지나기전에 따로 추가 제작해 올려둬야 하나 고민 중입니다.
더운 여름 모두들 잘 버티시고 건강 챙기시길! -더이상 떠오르는 말이 없어서 뜬금없는 마무리.
도토리 일러스트를 그리게 된 이유인 아몬드크림. 하지만 샘플을 뽑고 뽑고 뽑아도 마음에 안 차서 이 정도면 판매해도 되겠다 싶은 디자인이 나올 때까지 2년 가까이 걸렸습니다. (입고 있는 거적데기는 10cm 아이용 심플드레스 패턴을 만들고 있어서. )
그리고 첫눈에 반한 묘설기쨩. 귀여운데, 너무 귀여운데.. 너무 하얘서 카메라로 찍기엔 노출과 화이트밸런스가 힘듭니다!! 폰으로 찍어야 하나. 노이즈 드글은 좋아하지 않는 데.
옷 만들어줄 만한 시간도 소재도 마땅치 않아 일단 급하게 리버레이스 대충 잘라 둘러주었습니다. 이 아이는 그냥 주름레이스를 레이어드 한 원피스가 예쁠 것 같은데 언제쯤 동대문 다녀오려나요. (행사 끝나면 바로 절전모드 들어가는 체력에 부자재샵 이외의 층들은 토요일은 안 하거나 빨리 닫는 경우가 많아서 따로 시간 내서 다녀와야 합니다.)
위와 같은 이슈로 화이트밸런스가 영 안잡혀서 그레이카드를 질렀습니다.
그레이카드 사용법.. 은 무사히 익힐 수 있겠지.
등기 수수료가 또 올랐습니다.
이전 등기 수수료 인상때에도 올릴지 말지 매우 고민을 하다가 미뤘는 데 안전봉투 비용까지 많이 올라서 아무래도 500원 정도 배송료를 올려야 할 것 같아요. 😥
모두 칵테일 시리즈라 생각하시는 듯 하지만 ! 파르페 ! 시리즈인 퍼펙트 파르페 SP
개인적으로 참 마음에 드는 색감인데 인기는 애매해서 늘 안타까웠는데 SP 시리즈로 만드니 프린트의 장점이 확 사는 것 같습니다.
사진으론 전혀 티가 안나지만 오로라 파츠들 패브릭 본드로 붙이고 메탈릭 실로 한번 더 고정해 주었습니다.
아직 뽑아둔 원단 재고는 좀 있어 이른 듯도 하지만 도토리 드레스랑 미모사 드레스들 원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요 디자인들 좀 갈무리해서 원단을 뽑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