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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2.06.19 MUJI 휴대용 반짇고리
  2. 2022.06.16 부자재와 커피캡슐과 띠용 뜨개구리
  3. 2022.06.16 인스타 알고리즘의 부조리
  4. 2022.06.13 뜨개굴의 모험
  5. 2022.06.07 주전부리 잡담.

MUJI 휴대용 반짇고리

2022. 6. 19. 20:10

마스킹테이프는 크기 비교용.
반짇고리 구성품은 아닙니다. 
 뜬금없이 이 휴대용 반짇고리를 지르게 만든 원흉은 저 초미니 쪽가위! 
 크로바라보 둘러보다 귀엽네하고 말았는데 무지 휴대용 바느질 세트의 쪽가위는 크로바!라는 글을 보고
크로바에서 납품하는 거면 같은 금형이겠군 하고 급하게 흥미가 생겨서 질러 보았습니다. 

반짇고리 구성은 이렇습니다. 

실색도 그렇고 구성이 딱 현대인의 긴급상황 대응용이란 느낌입니다. 

나일론사가 아니라 폴리에스테르사가 들어 있다고 써있군요.  

딴 소리로 바느질할 때 보통  9호 퀼트 바늘을 쓰고 있기 때문에 일반 재봉 바늘보다 얇은 편이라 저렴이 실꿰기(Threader 라고 하던가요?)는 금방 철사가 떨어져 나가서 일제를 쓰는 편입니다. 

금속판으로 된 실꿰기나 플라스틱도 궁금하긴 한데 바늘귀가 작은 경우엔 편할 것 같지 않아요. 


다시 반짇고리로 돌아와 과연 쪽가위는 쓸만했는가! 
라고 물으시면

아니요.

왜냐하면,
일반적인 가위날의 단면을 보자면.. 

이렇게 가장 끝쪽에 날이 세워져 있는 부분이 따로 있습니다. 
가위를 가는게 매우 까다로운 이유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쪽가위는 통체로 찍어냈을 뿐 날이 서 있는 부분이 전혀 없습니다.
당연히 뭐가 잘 잘릴리가 없지요. 
(하세가와 초미니 가위는 나름 날 연마해서 나오는 거였구나.. )

그래서! 날을 세워주는 건 무리지만 그나마 날 끝이라도 예리해 지라고 사포질을 해주기로 합니다. 

날길이가2cm 도 안되서 그나마 얇은 사포인 타미야 종이사포를 꺼내봅니다. 

아래 사진의 빛나는 부분이 나름 열심히 연마해서 각을 내본 부분입니다.. 


그래서! 
뭐가 잘 안잘리는 쪽가위에서 
코아사 정도는 잘리는 쪽가위로 탄생! 

... 그냥 처음부터 날이 있는 가위를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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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는 아. 일하기 싫다 기분을 담아. 
핸드폰을 주머니에 꼽아 현실 고증을 해주었습니다. 


꽤 꾸준히 일하다 요 이삼일 다시 집중력이 출타인 기분입니다..


팔로워의 외에 태그 피드로는 거의 안뜨는 것 같은 인스타의 배신(?) 왕따(?)에 좀 마상이지만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고! 
 쓸데없는 거 질러 놓은 거 많은데 일해야 하지 않겠니? 
 요즘 쓸데 없는 도구 부자재 커스텀에 빠져 있어서 더 그렇습니다.

 

좀 뜬금없지만 셀시침핀이란 단어에 의문을 가져서 대체 뭔 의미인가 하고 뒤져봤더니 영어로는 Flower Head Pins 한글로는 낙엽 핀이라고 나라마다 명칭이 다 다를 뿐  딱히 의미가 나오진 않더군요.


핀 길이 때문에 양재 (의외로 모르시는 분이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한자가 洋裁입니다. 바느질을 하다가 아닌 양복을 꿰매다가 어원입니다.) 보다는 기모노 만드는 데 선호된다라고 쓰여있는 데 말이죠.


넓은 셀이 붙어 있는 시침핀이라고 대충 일본 사람들이 이해하고 있는 토대로 추론해 보자면 아마도 

sail sewing pin이 아닐까 싶습니다. 돛이 달린 시침핀.


하지만 이 단어로 검색하면  정작 나오는 건 pin을 needle로 대치해 돛을 꿰매는 바늘만 나옵니다. 
아마도 재플리쉬인것 같습니다. 


그밖에 쿠로바 라보 (laboratory를 한국어로 줄일 때는 랩이 선호되니까 클로버 랩이라 이해하시면 편합니다)라는 제품들도 발견했지만 일 안 하고 끄적이는 양이 너무 많은 게 찔려서 다음 글에서 떠들겠습니다.

+

친구에게 잔뜩 보급받은 캡슐들입니다.
한색계가 거의 안 보이지만 보이면 깔 별로 정리해야 직성이 풀리는 것이 당연!


택배들이 도착하면 사진 찍어 올리고 싶어서 드글거릴테니 그전에 열심히 일해라!
라고 자신에게 말하며 역시 늦은 시간에 쓰는 글은 방향성을 상실함을 새삼 보여드립니다.

Posted by Candy smooth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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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거창한 제목으로 시작하지만 별 내용은 없습니다.

일단 제목에 관련된 투덜거림은 인스타 글내용을 수정 한번 하고나니 무슨 알고리즘 때문인지 관련태그들이 모두 피드에 뜨지 않는 현상이 발생.
일단 포스팅은 지워두었습니다. 

 

+오늘 다시 테스트해보니 글 올린 직후엔 검색이 되는 데 몇분 후부터 피드에서 사라지는 걸로 봐서 AI에게 버려야 하는 계정으로 찍혀 버린듯. 
아무것도 안했는데 왜!! 

이런 이유로 ...인스타그램은 앞으로도 좀 소흘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중요 공지들은 빼먹지 않고 올리겠으니 뜸해도 이해해 주세요. 



그리고 다음 잡담.
레드프린팅에서 판스티커 제작할인중이길래 소량 만들면서 신메뉴(?) 규조토 코스터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스티커 주문 넣으면서 충동적으로 추가한 거라 원형하면 넣을만한게 뭐가 있지 하다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캔디스무디 로고로. 

표면이 거칠지 않을 까 했는데 의외로 인쇄가 깔끔하게 잘 나왔습니다.
뒷면엔 밀리지 말라고 코르크도 붙어 있습니다.
하지만 실사용할 생각은 아직 없습니다. 왜냐하면..

오른쪽이 지금 쓰고 있는 다이소제 규조토 받침. 
커피와 차 얼룩을 흡수해서 저렇게 지저분해 지거든요. 
사진 찍을 때 가끔씩 써야지. 

일단 깔끔하니 예쁘게 나온 것 같아 마음에 듭니다. 

Posted by Candy smooth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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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굴의 모험

2022. 6. 13. 16:12

주) 의외로 개그캐.

어느날 친구가 뜨개구리란 것이 뜨고 싶다면서 보내온 글에 호옥 낚여서 패턴을 사주고 뜨개구리를 교환하기로 했습니다.

 

주) 이런 걸 뜨는 친구임.

 


거의 완성되어가는 타이밍에 팔 다리에 넣은 와이어때문에 고민하길래 2016년 패브릭돌을 만드려 야심차게 사놓고 결국 안만들었던 테크노로트를 들고 뜨개굴을 마중갈 준비를 합니다. 
-원단이나 인형안에 넣어 형태를 잡는 폴리에틸렌제 와이어입니다. 

애기를 데리러가기전 강보를 만들어 볼까 합니다.
지혈용 거즈는 거즈 원단 중 가장 성긴원단이라 염색해 Gothic night 리본용으로 사용하는 물건입니다.
 제작과정은 단순합니다. 

 

 

집에 있는 염색약이 이거라 다이론 멀티를 사용해 염색해 줍니다.
원래 이런식으로 쓰는 염료가 아니라서 (충분한 물과 염료를 사용해 푹 담그는 방식)
섬세한 그라데이션은 무리고 색도 많이 날아갈걸 예상해 줍니다.

염색용액의 양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염액의 온도가 염색 가능 온도에 미치지 못할 건 당연해서 다리미로 열처리를 해줍니다. 

 

뭔가 했더니 촉염제로 넣은 소금이 결정화 된 거였습니다. 

정착제 넣은 물에 잘 헹궈주면 일단 토대는 완성. 
이제 연잎무늬를 자수처리해줍니다.

대충 잎맥을 그려주고 두가지 재봉사로 드르륵해줍니다. 
그러면 이런 아이의 완성~! 

뜨개굴을 만나러 갑니다. 

 

처참해 보이지만 팔 다리에 와이어를 넣는 중. 

 

그러고 나면 이제 죽겠어요 뜨개구리가 완성됩니다.

아니. 매우 귀욤귀욤한 녀석인데 왜 사진엔 이렇게 직장인처럼 찍히는 것인가... 라는 고민을 3초정도.. 

 

그러면 여러분도 커피와 웹서핑을! (틀림)

Posted by Candy smooth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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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부리 잡담.

2022. 6. 7. 15:23

 

일단 1/12 사이즈 행거들 사진 한 장 넣고.
(맨 뒤의 철제는 완제품 하얗게 칠한 녀석들은 레이저 커팅 DIY 키트, 나무색 녀석은 있는 미술용 목재 조립입니다. )

 

그리고 직구한 주전부리 잡담 약간. 
+ 액체반창고들에 대한 평가입니다. 

 

 

더보기

 

큰맘 먹고 사카무케아를 지르는 김에 같이 지른 간식들. 

피부가 얇아 부딪히면 툭 터지고 종이에 긁히면 찢어져서 늘 액체 반창고를 상비하고 삽니다. 


그런 김에 사용후기들

 


메디폼 리퀴드:
 너무 빨리 끈적해지고 금방 피부에서 이탈되어 주로 손가락 관절 부분에 얇게-구부러져야 하니까- 바르는 용도로는 좀 아쉬움이 컸습니다. 
많이 움직이지 않는 부위에 두껍게 올리는 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액체 반창고 전반의 문제이긴 한데 오래 사용해 겔의 열화가 일어나면 지속성이 몇 시간으로 끝나는 비극이.. T^T


다이소 프리덤폼:
메디폼 리퀴드의 열화 버전 느낌?

농도나 성능은 거의 비슷한 데 액체 반창고 특유의 신경 조직을 직접 지지는 짜릿한 통증이 약간 더 짜릿한 느낌입니다.



다이소 프리덤폼겔:
냄새가 다른 액체 반창고들과 다른 계열 용매 냄새입니다.
겔이라 펴  발라줘야 하는 귀찮음이 있고 내구도도 딱히 좋지는 않은 느낌. 
장점은 딱 하나, 용기가 용기라 휴대하고 다니기 편합니다. 

사카무케아:
이 계통의 선두주자라 그런지 발림성, 내구도 전부 가장 나은 편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얇은 막하나인 건 변함 없으니 손 같은 많이 사용하는 부위라면 반창고를 따로 붙여준 것 만한 내구도는 없습니다. 
전 창상보다는 피부가 얇아서 일반적인 생활인데도 찢기는 문제 때문에 쓰는 거라서 하루~이틀 정도 문제없는 사카무케아의 내구도에 만족하고 쓰고 있습니다.
 특이하게 오래되면 농도가 묽어져 올라가는 막이 점점 얇아져 버리는 듯합니다. 

 

 

그리고 과자들의 후기

이와츠카 버터모찌 센베.

이 과자에 대한 평을 하기 전에 먼저 제 입맛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일단 구움과자 쿠키류보다 케익같은 습과자를 좋아하고 단짠도 둘이 비슷한 게 아니라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 단맛은 달고 짠맛은 짠 걸 나머지가 보조해 주는 걸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인공 향료맛에 약합니다.
민감한 향들은 전혀 구별하지 못하는 막코 주제에 지방 맛에 쓸데없이 까다로와서 마가린 별로고 팜유는 크리슾에 들어가야지 초콜릿에 들어가는 거 안 좋아 하고 튀긴 과자류에 주변사람들 못느끼는 쩐내를 느끼는 경우 많습니다. 

 

그래서! 이 버터모찌 센베는 미묘..
좀 더 짜거나 달면 좋겠는데+
인공향이 먹거리에서 나면 위화감을 느끼는 타입이라 '버터향'이 느끼해서. 
(버터는 별 느끼함 없이 괜찮아요.  버터는 두터워야 맛이죠! )

뭐, 그렇다고 맛이 없는 건 아니고. 오오오~ 이 맛은!이 아닐 뿐. 


제 입맛의 반대성향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면 오히려 만족하실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아래에도 한번 나온 아마낫토. 

맛은 매우 취향인데 이빨에 안좋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때문에 한봉지씩 천천히 까먹고 있습니다.
먹으면서도 이빨이 시린 듯한 느낌적인 느낌이랄까. 
좀 고급 브랜드의 설탕 함량 적은 녀석을 먹어보고 싶어요. 

Posted by Candy smooth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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