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요정..

2019. 6. 15. 14:17

  다음 주 어덜트 프로젝트돌에 가져갈 옷들을
 하루라도 빨리 보여드릴 수 있도록
 주말에도 열심히 재봉틀을 돌릴 예정입니다. 
온몸이 쑤시고 혓바늘이 돋는 시점..
응원을 위해 고개를 돌리면
 보이는 위치에 책상요정을 앉혀 두었어요. 


나노아가씨 NEW 메이크업! 

가발은.. 으음.. 아직까지
적당한 접착제를 찾지 못해서 
좀 부스스 합니다.
직물용 본드를 사봤는데 손에 익지 않아서인지
 모헤어랑 안 맞아서인지 좀 NG인 듯. 
일단 다음에 시간 날 때로 미룹니다. 



Posted by Candy smooth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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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019. 6. 1. 22:59

어덜트 프로젝트돌이 어느새 한달도 안남은 시점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할일들이 주룩 줄서 있지만 하나씩 해나가는 수 밖에 없는 법. 
이미지는 새로운 디자인으로 쓰고 싶어서 스케치해 봤습니다. 

섬세한 느낌을 살리고 싶어서 전체적인
 프로포션은 말보다 사슴에 가깝게. 
기린같은 느낌이 난다면 좋을지도요. 
 하지만 초식동물은 대체로 몸통이 두꺼울 수록
 강해지므로 치타나 하운드의 바디라인도 참고해 넣었습니다. 
(딴소리로 새는 거지만 스케빈저가 아닌 효율 나쁜 프레데터류 포식자 바디랄까..)

 
문제는... 
과연 프젝돌 전까지 칠할 시간이 날까 의문입니다...   😂

이전에 언제나 부실한 체력관리나 잘하자.. 

Posted by Candy smooth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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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최종결과물 사진부터 한장. 
머리색은 빛 방향 때문이 아니라 가발자체가
 회색 -> 핑크 가발입니다. 


이제까지 유SD 모델로 사용하고 있던
 휴쥬 로즈에 대한 불만이 내리깐 눈이라서
 사진 각도를 아주 많이 따진다는 점. 
세팅된 스튜디오에서도 까다롭지만 특히 
행사장에서 모델을 세울 때 신경이 쓰였습니다. 


메이크업을 바꿔야 하는데 하면서 
시간이 없어 방치하기를 몇년. 
어느날 갑자기 손이 근질거리며 그분이 왔습니다. 

커스텀을 하거라!!!



어느정도 눈을 뜨게 할 건지 연필로 대충 칠해
 감을 잡은 다음 커터로 조금씩 깎아나갑니다. 


ABS라서 무른 재질이라 깎는 건 편했습니다. 
대신 칼자국이 남기 쉬우니 꼭 틈틈히 사포질을 해야 합니다. 


조각작업 완료 후 기존 메이크업을 지우고 
행사장의 어두운 조명에 대응할 수 있도록 좀 강한 메이크업을 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결과물. 

속눈썹을 붙여야 더 화사하긴 한데 이동시
 관리가 귀찮아서 아직 안붙였습니다. 


아래는 조명와 가발커스텀에서 약간 차이가 있긴 하지만,,


Before ->




After->

아이라인도 굵게 그려서 좀 강해 보이지만
 이쪽이 카메라나 조명조건을 훨씬 덜 따집니다. 



그리고 의상 색과 잘 어울리는 가발까지 매칭해 주면!!

모델 모드 준비완료!!!

Posted by Candy smooth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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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구잡담...

2019. 5. 17. 16:19

 멀쩡한 본문을 버리고 30분전의
임시저장이 올라가버려 글이 날아가 
(의욕없이) 재작성  합니다.. 


재단가위를 떨어뜨려 앞코가
살짝 뭉개져 떨어진 부자재사러
동대문 간김에 갈아왔습니다. 
날을 갈면서 축도 바뀌었는 지
손으로 바로 위화감이 느껴지네요.
축이 바뀌면서 손잡이가 겹치는
부분도 튀어나와 자꾸 손바닥을
찝어서 테잎을 감아놨습니다. 

아무리 튼튼해도 소모품은 소모품이구나..

결론. 가위는 떨어뜨리지 맙시다. 



오비츠11 드레스를 스팀 다리미로
다릴 수 있을가? 라는 의문이 들어
저렴이 스팀다리미를 질렀습니다. 


결론. 하지마시오. 

다리미의 원리 열과 수분과 압력중에 
스팀다리미는 원단의 무게를 압력으로
치환하는 데 60수 원단은 너무 얇아서 
손으로 당기지 않고는 펴지지 않습니다.

쪼꼬만 오비츠11 드레스를 붙잡고 
스팀에 손을 가져간다면 
그야말로 손에 장지지는 꼴!!


결국 스팀다리미는 인간의 옷을
다리는 데 유용하게 쓰고 있습니다. 
린넨이나 쉬폰류 다리기 좋아요. 


 일하다가 집중력 떨어졌을 땐
할 수 있는 딴짓이라곤 책상 위
도구밖에 없는 느린손의 소유자는 
이만 일하러 갑니다~~

Posted by Candy smooth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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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쯤 되면 블로그에 놀러와 보셨던 분들은 대충 아실 듯 하지만 전 도구매니아입니다.
특히 전용 도구를 좋아해요. 

일단 포춘완다와 요즘 빠져 있는 프릭션 펜들.


그래서 또 등장하는 재봉 도구들. 
이전과 겹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왼쪽에서 부터 시접자, 어두운원단용 다림질 펜. 에어펜슬. 
패치워크가위, 쪽가위, 작은 재단가위, 휴대용 리퍼 입니다. 

 

Sewline 에어펜슬. 
얇은 선이 깔끔하게 그어져 좋아하는 제품이긴 한데 밀폐가 잘 안되는 지 유통기한이 짧은 편입니다.
제조된지 오래된 제품이 손에 들어오면 몇번 그어보지도 못하고 내부 잉크가 말라서 버리게 됩니다.  
경험상 유통에 시간이 걸리는 한국에서는 사시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2023년 시점으로 한국에서 OEM생산되는 물건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생산 후 유통까지 걸리는 시간이 줄어선지 이쪽은 만족스럽게 사용중입니다. 
https://candysmoothie.tistory.com/1502

 

소우라인 기화펜

전에도 한번 끄적거렸던 것 같은데 기화펜중 가장 좋아하는 소우라인입니다. 요즘 선이 너무 빨리 사라져서 새로 구매했는데 포장을 보니 마데코리아란 글씨가! 소우라인이 성능은 좋은데 유통

xchi.net

폴의 재단가위 라인중 가장 작은 녀석.
16.5cm 의 작은 사이즈에 손잡이가 플라스틱이라 가볍습니다. 
기본 재단 가위는 잠자리 220이지만 전체 쇳덩이라
(그 무게덕에 쉽게 잘리는 부분도 있지만)
아무래도 인형옷의 좁은 곡선을 계속 자르기엔 손이 쉽게 피곤해져서 
곡선부분 재단용으로 유용하게 쓰고 있습니다. 

이러고도 기분전환하러 카페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캡이 달린 미니 가위를 찾아 헤매는 요즘입니다. 
사이즈가 마음에 들면 날이 전혀 안들어서 아직 고민하는 중...

Posted by Candy smooth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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