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뭉실하게 말하자면 2022년부터 본격화되기 시작한 무역보호장벽들의 한계에 도착했습니다. 개인이 처리하기엔 너무나도 많은 격벽이 생겨서 더이상 엣시를 운영하기 어려울 것 같아요. 미국뿐많이 아니라도 대륙별 발송 장벽들이 너무나도 많은 데다가 한국에서 엣시페이먼트는 페이오니아 밖에 지원하지 않는 데 페이오니아는 소량제작 핸드메이드 작가가 이용하기에 어려운 결제서비스가 되었습니다.
코노와 기본형 칼리타는 요즘 안 썼더니 어디 저 안쪽에 넣어뒀는지 찾기 어려워서 일단 손 닿는 곳에 있는 드리퍼들로 한 컷. 하리오 2종 + 드립 어시스트, 카펙 플라워드리퍼 딥 27, 접이식 드리퍼, 칼리타 웨이브 스텐, 타라치네 코니컬, 입니다.
주말 아침 집에서 느긋하게 커피한잔을 내려마시는 게 좋아 보여 핸드드립을 시작해 보고 싶어요.
근데 좀 제대로 내려보고 싶어요. 하는 분들을 위해 적당한 가격과 접근성 이야기를 곁들인 수다입니다.
자신의 커피취향이 아이스 아메리카노라면 하리오를 사세요.
많이 진하지 않아도 되고 신맛 거슬려하지 않고 깔끔한 커피를 원한다.
→ 그냥 하리오로 사세요.
왜냐하면 하리오 드리퍼와 필터는 마트에서도 컬리에서도 팝니다.
가격도 온라인 5000원 언저리 마트에서도 만원안쪽으로 살 수 있습니다.
원두는 요즘 로스터리가 많이 늘어서 조금만 찾아보면 직접 콩 볶는 카페가 근처에 있고 원두들 등급도 좋아졌으니 그런 곳에서 추천받아 사 오시면 됩니다. 드리퍼나 필터도 같이 파는 매장이라면 80%의 확률로 하리오-만 취급하거나-를 추천해 줄 것이므로 하리오 드리퍼와 필터를 사오시면 됩니다.
사실 드리퍼보다 핸드밀로라도 원두를 바로바로 갈아마시는 게 커피맛에 큰 영향을 주지만 이게 생각보다 노동이라 ( BGM : Look down, Look down ) 여기서 핸드드립을 포기하는 분이 많으시니 갈아오셔도 괜찮습니다.
보통 세트에는 드립서버(유리주전자)가 들어있는 경우가 많은 데 두 명 이상 마실 사람이 있거나 난 세트병이 있다 하시는 분은 세트를 사시고 보통은 드리퍼+ 필터만 구해하고 다이소에서 주방용 저울을 사서 컵 위에 드리퍼를 올려놓고 내리면 됩니다.
저도 서버를 거치면서 커피가 식는 게 싫어서 바로 컵에 내리고 있습니다.
사실 맛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원두가 70이요 그라인더가 20이요 드리퍼는 10 정도겠지만 그렇게 따지자면 그냥 훈련된 바리스타가 내려준 커피를 마시는 게 제일 편하고 맛있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