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식용 시침핀 ver.3

2023. 4. 14. 21:35

비즈+ 에폭시 본드 + 실크핀의 장식용 시침핀 
저 장미는 연한 분홍색으로 샀는데 백색이 와서 매우 마음이 상했습니다. 

 

 

베이스 핀들.

크라운폭스 실크핀과 크로버 퀼트용 내열 시침핀, 패치워크 시침핀입니다. 

 

시침핀들 떼샷.

보라색 꽃비즈는 길이가 긴 펄 시침핀에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여러번 닦아 주긴 했는 데 바늘에 본드가 살짝 묻은 녀석들이 있어서 실사용용으로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Posted by Candy smoothie      
,

보틀형 올풀림방지액을 쓰다 보면 가끔 의도했던 것보다 많은 양이 흘러나와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를 대비해서 작업대 위 손이 바로 닿는 곳에는 언제나 티슈와 에탄올이 있습니다. 


피케의 설명서에는 의류용 브러시에 알코올을 잔뜩 묻혀서 살짝 두들기는 걸 여러 번 하라라고 되어 있는 데 이건 많은 양이 묻었을 경우의 대처법일 것 같고. 

한 방울 정도는 떨어뜨리자 마자 바로 에탄올을 뿌리고 티슈로 눌러 흡수시키고를 몇 번 하면 건조 후에는 거의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지워집니다. 

 

 브러쉬로 두들기는 것이나 티슈를 누르는 것이나 모두 원단의 탈색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위아래로 누르는 압력만 가해줘야지 절대 문지르면 안 됩니다. 
워싱진을 만드는 방법 중 하나가 마찰로 탈색시키는 것이라는 걸 다시한번 되새겨 봅시다. 
DTP원단 같은 경우는 염료의 탈락이 쉽게 일어나는 편이라 더 살살 다뤄줘야 합니다. 

 

이건 알콜+나일론 베이스인 피케의 경우고 
수성 우레탄 베이스인 해피베어스나 크로바 실마감 리퀴드는 물을 옆에 둬야겠죠. 

손바닥 보다 작은 분무기 하나 작업대 위에 놔두면 편합니다.

Posted by Candy smoothie      
,

일단 완성 사진 부터 한장. 

 

아이홀 때문에 전용 안구가 필요한 넨도로이드돌용 커스텀페이스. 

https://candysmoothie.tistory.com/1501

 

넨도로이드돌 개안 커스텀페이스의 안쪽

넨도로이드돌 개안 커스텀페이스 안쪽입니다. 아이홀 자체가 저렇게 타원으로 되어 있어서 굿스마에서 나온 타원형 전용 안구밖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다른 안구를 쓸 수 있도록 갈아내 커스텀

xchi.net

아이홀을 가는가 와 안구를 만드느냐 중에서 안구 만들기 ver.2

 

 

더 시간이 없어지기 전에 사이즈를 조정해서 새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두세 가지 테스트해 보았는 데 삼백안이 어울리는 헤드는 아니라고 생각되어 이걸로 사이즈는 확정된 것 같습니다.

만들고 나니 아쉬운 건 홍채 아래쪽이 너무 밝으니 그림에서는 위화감이 없었는데 인형 안구로서는 좀 비어 보여서 과연 3차 제작이 있을까? 싶지만 다음 안구에는 전체적으로 색을 좀 더 깔아야겠습니다. 

 

글라스돔으로써 예쁜 거랑 끼웠을 때 예쁜 거랑은 또 다르단 말이죠. 

 

그것이 꽃안구! 
사이즈문제가 아니라 꽃 모양이 선명하게 보이지 않을 정도로 색을 깔았어야 했군요. 

 

그리고 만드는 김에 키트가 있어서 안구와 함께 출력해 만들어 본 목걸이.

 

그런데 훌륭한 사진빨과는 달리 글라스돔이 키트와 사이즈가 안맞아서 위에 올리기 위해 에폭시를 두툼하게 깔았더니 + 기포 잔뜩이라 실물은 좀 많이 뿌옇습니다. 
그래도 만들었다는 데 의의를. 

Posted by Candy smoothie      
,

정리 주간..

2023. 4. 3. 22:53

그렇습니다.
지금 하지 않으면 다음 행사에 쫓겨 다시 미뤄버리게 될 것이기에, 이베이에서 EMS비용 후려치고도 옷 가격까지 깎으려는 입찰자에게 열받아서 내렸다가 모든 게 귀찮아져서 몇 년 동안이나 미뤄뒀던 옷장 정리를 했습니다. 


유비노리 드래곤은 구매자가 없으면 끼고 살아야지 하는 마음으로 올렸더니 바로 새 주인이.. 
잘 살아야돼. 얘들아. T^T



그리고 아래는 마지막 추억으로 올려두는 사진들. + 경고) 매우 사적인 TMI들입니다. 

더보기

화리테리후 (Whyteleafe 라는 요상한 영문명. 서리주 와이트리프라는 영국동네 이름에서 따왔으려나요. 중얼) 착장 사진입니다.
이게 대체 십몇년 전 사진이야.. 
일 년에 일 킬로씩 살금살금 찌더니 이제는 절대 안 들어가는 몸이 되었습니다. 흑.. T^T

다 삐딱한 포즈로 서 있는 이유는 제 체형이 

이런 로리타드레스와 매우 안어울리는 실루엣이어서입니다. 


가는(그래서 부실한) 손목 발목만 강조하고 나머지는 어두운톤의 일자로 죽 떨어지는 옷이어야 체형의 단점을 보완하기에 팔다리보다도 몸통이 가늘어야 예쁜 로리타드레스와는 잘 안 맞았어요.


심지어 저 때 환율이 미쳐 날뛰던 때여서 1500원대 중반이었나 후반이었나 하는 마음아픈 가격의 원피스... 

그래도 저때 아니었으면 평생 입어보지 못했을 테니까라고 마음의 위안을... T^T

(지금도 팔다리만은 가늘고 몸통에만 살이 계속 쪄서 미묘하게 유인원 쉐잎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다른 약들이 모두 안 들어서 결국 다시 면역억제제 엔딩+ 스테로이드 영향으로 컨디션도 별로라 더 심하다는.)

 

그리고 비쥬 ai사진 한 장. 

사람옷에 인형옷을 맞추는 게 페어링이 훨씬 쉽기에 만들었던 옷입니다. 


그리고 예쁜 원단이 눈에 띄어서 끊어와 만들어 보았던 원피스. 

 규격 외 사이즈라는 건 기존 패턴을 그대로 사용할 수 없단 말이어서 토르소 부분은 거의 몽땅 새로 그려서  만들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래도 맞춤핏이 확실히 효과적이긴 했습니다. 
 
이만큼 추억팔이를 했으니 재봉틀을 올리던가 리스팅 하러 가던가 해야겠습니다. 정신차려!!!

그러면 또 발등에 불이 떨어져 탭댄스를 추지 말고 일찌감치 열일하러 가야겠습니다. 
(라고 자신에게 속삭이며 사라진다...)

Posted by Candy smoothie      
,

액정 타블릿 잡담..

2023. 4. 3. 14:00

일단. 아직까지 휴이온이 문제 없이 작동하고 있습니다.

어른의 사정으로  추정되는 떨이 느낌 + 초기불량 QC가 좋은 브랜드는 아닌 것 같아서 커면서 살짝 두근두근 합니다..

그리고! 액정타블릿은 좀 큰 걸 사는 게 좋구나를 실감했습니다. 

 

기존 인튜어스 프로(즉, 판타블릿)는 크면 팔만 휘젓느라 아프고 그보다 기기의 정확도가 더 중요한 느낌이었는데 ,
액정 타블릿은 눈과 동기화 되기 때문인지 작은 메뉴에서 정확한 포인트를 찍으려고 손가락을 쪼끔씩 움직이는 과정이 생각보다 피곤합니다. 

(아이패드 버젼 클튜.. 는 나름 구독자에게 보람 있으라고 UI정렬 되어 있었나 봅니다. )


기본 모니터 해상도를 조절해서 아이콘 사이즈를 키운다거나 할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그렇게까지 높은 빈도로 쓸거였음 그냥 한사이즈 큰 액타를 질렀을 테니 그냥 넘어갑니다. 

 

 뭐 이것도 익숙해지면 감으로 찍겠죠. 

 모니터사이즈보다 몇배나 작은 판타도 익숙해지면 자동 뇌내 보정이 되니까 인간의 잠재력을 믿기로 하겠습니다.

 (그보다는 그냥 귀찮...;;)

 

P.S.  터치 기능이 없어서 아이패드와 달리 드로잉 장갑이 크게 쓸모 있는 건 아닌 데 그냥 있어보이려고 끼고 찍었습니다.

P.S 2 어차피 단축키 사용자라서 인튜어스도 터치기능 죽이고 썼기 때문에  상관 없습니다. 

 드로잉 효율에서 펜 잡았다 놨다 해야 하는 제스처 보다 단축키에 익숙해면 터치 없는 쪽이 훨씬 빠릅니다. 

Posted by Candy smoothi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