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Hello! 한마디에흐아아아아앍!!!하는 구매자 성향이라는 가장 큰 장벽은 그곳도 불황과 함께 최근 직구인이 늘어났으므로 영어로 소통가능하다고 치고 일단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부스의 판매자 페이지 자체는 직관적이라 나쁘지 않아요. 이해하기 어려운메뉴 같은것도 없고. 근데!! 이게 전부 영어 기준입니다.
부스의 판매자 페이지는 한국어 지원이 되지 않습니다.
한국어세팅 시모든 메뉴는 영어요 상품등록 페이지는 영어도 없습니다.
ETSY 같은영어 오픈마켓에 익숙하다면 영어로 바로 적응가능하다는 게 그나마...
지금 확인해 보니 영어, 일본어를 할 수 없다면 한국인에게는 일본어를 선택하고 번역기를 돌리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판매자에게 한국어 지원은 무늬만이라 생각하시면 편해요.
번역기가 열일할 수 있는 한일어 특성 덕분에 판매 등록 자체는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최소한의 의사소통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일본어를 하실 수 있을 때 판매하시라 하는 이유가 2가지가 있습니다.
1. 문제는 기본 판매자 안내가 정말 가장기본 중의기본만 일부만 번역되어 있고 나머지는 일본 한정의 정보들 뿐이라조금 돌발적인 상황이 일어났을 경우 골치 아파집니다. 어떻게 번역기를 돌려읽으려 해도심화된 이용안내가 인덱스식이 아니라 검색식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도움을 받기 어렵습니다.
Q&A를 검색하려면 정확한 구매, 판매 용어를 알아야 하는 데 그게 된다면 번역기를 쓸까요?
예를 들어 은행입금, 편의점 결제로 Unpaid상태로 들어온 주문을 구매자가 지불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정답은 가장 아래에 적겠습니다.
2. 오픈마켓의 수수료는 줄이고 책임은극소화된-그냥개인과 개인거래를 연결만 해준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부스의 특성상 판매과정에서 문제가 일어났을 경우 전부 구매자와 직접 얘기를 해서 풀어야 합니다. 판매자 사정으로 인해 주문취소를 해야만 할 경우 부스는 개인들의 거래에 관여하지 않기 때문에 BOOTH事務局で注文のキャンセル・返金はできません。 返金はショップオーナーから購入者に対し、直接行なっていただく必要がございます。. 라고 땅땅 되어 있습니다. (위 사항을 찾아내는 데에도 Q&A검색이 필요합니다. -_-;;)
기본적으로 신용카드의 결제취소를 안 해주겠다는 겁니다.
직접 돌려주세요 라면 계좌이체로 돌려줄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인데 일본에 계좌를 가지고 있지 않는 한 계좌이체 대행을 써야만 합니다. 이건 어떻게든 배송을 할 수 밖에 없겠다. 라는 마음으로 추가 제작을 해서 보내기로 한다. 그러면 그걸 또 구매자에게 설명해야 합니다.
이렇기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번역기로는 대응하기에 상당히 어렵습니다.
언어를 이해하는 데에는 사회적 배경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조금 딴 소리지만 아주 옛날 일본에 갔을 때 교통카드를 충전해야 하는 데 충전이라고 하니못 알아듣더군요. 전기나 에너지를 늘릴 때는 충전을 쓰고 전산상의 숫자를 늘릴 때는 챠-지라는 단어를 구별해 쓴다는 걸 몰랐습니다.
개찰구 근처에서 언어감각이 좋은 사람에게 충전? 하면 챠-지를 떠올릴 수도 있겠지만 상대가 언어감각이 좋은 사람일 거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핸드폰 배터리가 떨어져 애플페이 교통카드를 못쓰나? 하고 생각하겠지요.
(일본인은자국 내에서애플페이가 가능하다면 한국에서불가능할 거란생각 자체가 없는 사람이 많습니다.)
또 잠깐 새는 데 이런 식의언어의 분화로.
'샤케'는 기생충 때문에 옛날부터구워 먹던자연산 연어, 양식연어라는 게 생기면서 들어온 단어 '사몬'은 횟감으로 먹는 연어로 나뉩니다.
그리고 이두 단어의 경계가 그렇게 뚜렷한 것도 아닙니다.
일본어가 복잡한 게 아니라 영어든 한국어든 어떤 언어라도 사용자들이 언어를 가지고 놀면서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판매자가 되려면 일본어든 영어든 그 언어를 잘한다기보다 판매자가 쓰는 언어,비즈니스용어에 익숙해지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신용관리가 아주 중요합니다. 문제가 생겼을 경우 자기 책임이기 때문에 그냥 떼 먹힐 수밖에 없다. 그런데 외국 판매자다? 외국인이라면 더 성실함을 보이고 부스 이외의 대화창구가 있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 SNS 적절한 사용과 관리는 거의 필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대신 부스의 장점.
부스는 해주는 게 없는 걸 전제로 만들어진 사이트이기 때문에 구매자들이 기본적으로 기다리는 것에 익숙합니다. 일본 국내 택배가 비싸기 때문에 언어 문제만 걱정할 게 없다 싶으면 국제 배송료에 대한 심리적 장벽도 낮은 편이고요.
마지막으로 트위터에서 본 명언이 있습니다.
돈 쓸 때 쓰는 언어는 쉽고 돈 벌 때 쓰는 언어는 어렵다. 라고.
• 위 질문의 정답 : 주문이 들어온 다음날 오전 0시를 기준으로3일 동안입금확인이안 되면다음날 오전 10시에 주문취소가 되면서 재고가 돌아옵니다. 인기상품의 주문취소를 노린다면 판매개시일 4일 후 오전 10시를 노리시면 됩니다.
어느 날 늘 그렇듯 갑자기 그분이 와서 케이스들을 잔뜩 사 그동안 모아뒀던 부자재들을 보기 좋게 정리했습니다.
눈에 들어오는 것들을 조금씩 사모으다 보니 케이스가 부족해 나중에 산 단추들은 미니 지퍼백에 넣어뒀었거든요. + 서랍하나분 비즈들도 좀더 작은 케이스들로 옮겨서 정리했습니다.
가장 작아서 비즈와 큰 차이가 안나는 게 2구 단추 3mm. 2구 단추는 3~4mm위주로 모으고 있고 1/12 주력이라 5mm는 거의 없습니다. 버섯 단추는 작아서 좋아하는 데 의외로 프린트드레스 패턴에 어울리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뜨게 용인가.. 모양이랑 펄 단추도 조금씩 더 다양하게 모으고 싶지만 일단 저 정도. 큐빅단추 종류는 최근 많이 보이기 시작해서 아직 별로 없습니다.
일단 단추들 + 비즈들 이렇게 서랍 두개분 정리완료.
아직 메탈 파츠들과 핫픽스 들은 정리를 하지 못했는데 케이스가 떨어졌으므로 담에 또 한 번 몰아 사서 정리할 예정입니다.
일단 무슨 사이즈 무슨색이 있는지 보기가 확 편해졌으므로 만족합니다.
담주 온라인 행사가 있는 타이밍에 새벽 3시까지 단추 정리를 하고 있었다는 건 괜찮은 건가.. ( ˆ꒳ˆ; )
허니베어 미니어처 타이니베어를 본 순간 이렇게 곰돌곰돌한 사진을 찍어야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고디바카페 한정 허니베어처럼 오프라인 한정이 아니라서 다행히 무사히 데려올 수 있어서 기쁩니다.
타이니베어 색은 베이지와 브라운의 그 중간 어디쯤. 눈 반사광은 좀 더 작은 편이 덜 희번덕! 해 보였을 텐데 하지만 더 작은 반사광을 찍으려면 현재도 통상판보다 비싼데 Amour 컬렉션에 가까운 가격이 되었을테니 흐린 눈을 합니다.
3D출력 풀 도색이라면 잘못 찍혔을 경우 도색을 지우기도 폐기하기도 어려웠겠죠.
(사실 한 1년전부터 핸드스케일이 안고 있을만한 곰돌이를 찾아헤매었는데 네일파츠는 너무 현란했고 1/24 3D프린터 곰돌이는 작가가 러시아 사람이라 엣시가 닫혀 버린다거나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
곰돌곰돌 패턴은 아래의 몇 단계의 시행착오를 거쳐
이렇게 화이트 바탕의 곰돌이가 쏟아지는 패턴으로 최종결정이 될 것 같습니다. 헤드리본 곰돌이 크기와 위치조정, 카라 아웃라인을 얇게 같은 사소한 조정들은 남아 있지만 간신히 뭔가 마음에 드는 패턴이 나왔습니다. 옅은 베이지 바탕이라도 예쁠 패턴이지만 DTP 의 특성상 옅은색은 원단에 올라갈 잉크가 부족해 얼룩덜룩해 보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깔끔한 흰색으로.
+ 새도우 밴을 넘어서 2주후에도 태그에 안뜨는 게시물이 있는 것 같은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셔도 때때로 제 계정으로 들어와 피드를 확인하셔야 하는 경우까지 생기는 것 같습니다.
계정 자체에 뭔가 걸린 것 같은데 아무것도 걸릴만한 게 없어서 포기상태입니다. 왜 인스타그램이 업계 평가가 떨어지고 있다는 지 정말로 이해가 갑니다.
피부 문제로 면역억제제를 먹고 있어서인지 스테로이드가 세서인지 평소보다 빨리 지친다거나 한겨울보다 수족냉증이 세게 온다거나 하고 있습니다. 별로 튼튼하지 않은(혹은 예민해서 그렇다고 착각하는) 신장과 간도 생각해서 이번 푸치페스 행사에는 무리하지 말고 단촐하게 들고 가야겠습니다. 😢 매번 생각하는 데, 늘 이보다 더 무리하지 않고 있을 수가 없을 정도로 느긋이 일하는 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