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전의 일이라 구체적인 사항은 기억이 안나지만 이탈리아 우체국에서 문제가 생겼어서 프리미엄 발송을 위해 배송료를 조정한 적이 있는데 앞으로는 스페인도 배송제외를 하거나 프리미엄 발송만 가능하거나 하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8월7일 현재... 2주전 한국 우체국의 추적 조사까지 요청하고서야 분실됐다고 연락온 인형이 일단 뜬금없이 배송완료 뜬 것 보고 제가 먼저 연락하니까 저쪽은 전혀 모르고 있다가 스페인 우체국에 연락해서 물어보니까 그제야 세관통지를 들고 왔다고... ;;; 분실 확인도 제대로 못하더니 배송 정보 자체도 가짜로 입력하다니. 니들이 중국 국제 물류냐...
이런저런 취소들 때문에 남아 있는 일이 아직 많습니다.
이번건으로 우체국에서 직원분과 상담하면서 독일 우체국쪽도 안좋은 일이 많이 일어난다고 들은데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제가 겪었고 시스템 자체를 신뢰할 수 없다는 걸 알았으니 유럽쪽은 우편시스템 이용을 가능한 피하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위쪽 공마카가 Plastic Empty Pen Rod 으로 검색하면 나올 물건입니다. 이쪽에는 플라스틱 닙이 없고 전부 펠트 닙인 것 같아서 그냥 3mm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더 굵거나 납작 촉이어도 큰 차이는 없을 것 같아요. 역시 안쪽의 안료를 섞는 구슬은 뺀 상태.
저렴하지만 닙 안쪽의 스프링을 눌러 사용하는 구조는 똑같아서 사용감도 거의 똑같습니다.
펠트닙이 마모도 잘되고 짙은 원단위에 사용할 경우 착색도 있어서 (닙이 훨씬 단단한지 크로바 폴딩펜에서는 상당히 오랜 기간 써야 일어나던 현상인데 말이죠. ) 많이 사용한다면 닙의 교체가 필요하다 싶어서 그냥 저렴이를 여럿 사두고 교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싶습니다.
MTN공마카의 플라스틱닙은 펠트닙에 비해 강도도 좋고 착색 문제도 거의 없지만 원단에 묻는 물의 양이 조금 적은 느낌이라 (큰 차이는 없습니다.) 왠지 펠트닙 쪽을 쓰게 되더라고요.
+ 전 시침핀 꽂아 바느질 할 부분에 보조적으로 쓰기 때문에 그냥 물만 넣어 쓰고 있지만 패치워크나 공그르기 위주의 바느질로 시접선이 확실히 고정되어야 편하신 분은 침투제 대용으로 섬유유연제 한두방울을 더해 쓰시는 편이 더 원단이 잘 접히실 것 같습니다. (제대로 실험해 본 건 아니라 보장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