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프는 퍼스트 계열을 안써봐서 그런지 나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갓핸드만큼 스륵이란 느낌도 없는 느낌. 뽑기운인지 도색없이는 공구의 한계일지 그냥 가격 정도의 사용감이란 느낌인데. 어차피 갓핸드라고 하더라도 곡선부분에 게이트가 있으면 사포질 아예 안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요.
하세가와 키트가 고토부키야 보다 살짝 경도가 있는 것 같아서 사용감이 더 갈릴 수도 있습니다. 토프가 고토부키야 키트에서는 더 잘 잘릴수도요.
일단 핸드스케일 이노센티아. 역시 너무 옅은 색보다는 색이 좀 있는 편이 잘 어울립니다. 다음엔 아주 어두운 옷을 만들어 줘봐야겠어요. Blessedness 드레스 치마단끝을 좀 올려서 흰 레이스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것도 나쁘지 않네요. 오비츠11 드레스도 이스타일로 해볼까.
뭔가를 간단하게 조립하고 싶은 욕구가 솟고 있습니다. 프라임 바디라던가 메카트로 위고라던가. 헥사기어에 조이드 스타일 취향인 애들 많기는 한데 얘들은 작은 소품이 아니고. (위어드테일즈 귀엽!!) 게이트를 자르고 싶습니다. + 적절한 1단계용 외날니퍼를 지르고 싶어요.
4~500엔짜리 반다이 키트는 이런 층에게 팔리는 것일 듯.
내용이 어째 도구를 지르고 싶어요~ 로 흘러가는 듯 한데 초미니 헤어밴드나 룸박스 만들 때 유용할 듯한 루프 플라이어 를 지를까 고민중입니다. 그러나 안만들면 그냥 짐.. 으음..
프라임 바디 커스텀해서 팔아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나노페어리를 다뤄봐서 알게 된데 이 사이즈에 가발은 아무리 얇은 인조모헤어로 만들어도 곱슬머리 산발이 되어 얼굴을 가릴테고 퍼티 헤어 파츠 제작은.. 으음. 아니다. 그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