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버와 토마토

2025. 7. 11. 16:27

요즘 유행한다는 테마들을 이용해 그려볼까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제작해 본 드레스들입니다. 
(지난번 프로젝트돌에서 새로 구매한 가발인데 행사장 내 조명밖에서 보니 생각보다 밀짚색이라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이 옷에는 정말 찰떡이라서 역시 톤온톤을 느꼈습니다. )

 

패턴 배경을 녹색으로도 뽑아봤는데 뭔가 내안의 클로버는 이런 느낌이 아니야!라서 흰색버전이 더 마음에 들어요. 

프로토타입에선 클로버들의 라인이 너무 가늘어서 좀 더 선명하게 할 예정입니다. 
클로버들 크기는 지금정도가 좋고 간격을 조금 좁힐까 말까 고민 중입니다.
클로버 하나하나 그룹으로 모두 나눠져 있긴 한데 전체 레이아웃을 재배치해야 해서.  

이게 1픽셀 당기고 밀고의 씨름을 몇십번 해야 하거든요. 
(이전에 온고잉으로 갈지 말지 자체는 반응들을 봐야 결정할 수 있지만요.)

 

 

토마토도 전에 그려뒀던 야채s 일러스트에서 가져왔고 배치도 별생각 없이 휘리릭 한 번에 끝난 토마토 드레스.
헤드리본의 토마토만 좀 줄일 예정입니다. 


어린 세대는 딸기를 겨울 과일로 알 정도로 노지 딸기가 시장에서 설 자리를 잃은 요즘, 토마토야 말로 여름에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정작 전 약한 알러지라도 생긴 건지 함께 중화시켜 줄 재료 없이 생토마토만을 한 조각 이상 먹으면 속 쓰림이 발생해, 요 몇 년 생토마토를 사지 못하고 있습니다만. T^T 
 

그리고 근황.. 이라기엔 너무 전국 공통이지만 덥습니다.

안그래도 체온조절에 에너지가 너무 소모되는 타입이라 더위나 추위에 노출되면 하루 종일 멍하다 쓰러져자는데 요즘은 너무 더워요.
그래서 일찍 일찍 쓰러져 자고 있습니다.


8월 프로젝트돌을 위해 열심히 재고를 만들어 둬야 하는데.

세일러 드레스들만이라도 계절이 지나기전에 따로 추가 제작해 올려둬야 하나 고민 중입니다. 

 

더운 여름 모두들 잘 버티시고 건강 챙기시길!  -더이상 떠오르는 말이 없어서 뜬금없는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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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크림과 묘설기

2025. 6. 27. 15:16

다람쥐와 흰고양이 귀염둥이들입니다. 

드디어! 도토리옷을 해 입혔습니다! 
적당한 펜던트가 없어서 그냥 색이 맞는 리본인 건 조금 아쉽습니다만 적당한 부자재를 찾아 헤맬 체력이 없어요!  


 그리고 고양이씨. 귀엽습니다.  

 블러쉬를 시험 삼아 면봉으로 살짝 칠해보니 많이 뭉치는 군요.

 보아 원단에는 브러쉬인가! 과연 인간 용품을 사용하는 이유가 있었어! 
이 옷도 적당한 부자재가 없어서 그냥 있는 레이스로 대충 꾸몄는데 리본을 허리에 묶었야 하나 조금 아쉽네요. 

 

 이번주중에 ETSY에 추가 업데이트를 하려 했으나! 뭘 했는지 걸려 있는 드레스가 몇 벌 안 됩니다. 

 일해라!!! 

 다음 8월 23일 프로젝트돌 때까지 시간은 좀 남는데 솜인형 옷 만들고 싶어서 원단 재고가 넉넉한데도 추가로 뽑았더니 새로 원단을 뽑기가 애매하군요.

 혹시 원하는 드레스가 있으시면 원단 보유분이 있어서 제작 가능한 지 일단 찔러봐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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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귀염둥이들. 



도토리 일러스트를 그리게 된 이유인 아몬드크림. 
하지만 샘플을 뽑고 뽑고 뽑아도 마음에 안 차서 이 정도면 판매해도 되겠다 싶은 디자인이 나올 때까지 2년 가까이 걸렸습니다. 
(입고 있는 거적데기는 10cm 아이용 심플드레스 패턴을 만들고 있어서. )

 


그리고 첫눈에 반한 묘설기쨩.
귀여운데, 너무 귀여운데.. 너무 하얘서 카메라로 찍기엔 노출과 화이트밸런스가 힘듭니다!! 
폰으로 찍어야 하나. 노이즈 드글은 좋아하지 않는 데. 

옷 만들어줄 만한 시간도 소재도 마땅치 않아 일단 급하게 리버레이스 대충 잘라 둘러주었습니다. 
이 아이는 그냥 주름레이스를 레이어드 한 원피스가 예쁠 것 같은데 언제쯤 동대문 다녀오려나요.
 (행사 끝나면 바로 절전모드 들어가는 체력에 부자재샵 이외의 층들은 토요일은  안 하거나 빨리 닫는 경우가 많아서 따로 시간 내서 다녀와야 합니다.)

 

위와 같은 이슈로 화이트밸런스가 영 안잡혀서 그레이카드를 질렀습니다.

그레이카드 사용법.. 은 무사히 익힐 수 있겠지. 



등기 수수료가 또 올랐습니다.

이전 등기 수수료 인상때에도 올릴지 말지 매우 고민을 하다가 미뤘는 데 안전봉투 비용까지 많이 올라서  아무래도 500원 정도 배송료를 올려야 할 것 같아요. 😥


 

모두 칵테일 시리즈라 생각하시는 듯 하지만  ! 파르페 !  시리즈인 퍼펙트 파르페 SP 

개인적으로 참 마음에 드는 색감인데 인기는 애매해서 늘 안타까웠는데 SP 시리즈로 만드니 프린트의 장점이 확 사는 것 같습니다. 

사진으론 전혀 티가 안나지만 오로라 파츠들 패브릭 본드로 붙이고 메탈릭 실로 한번 더 고정해 주었습니다. 

아직 뽑아둔 원단 재고는 좀 있어 이른 듯도 하지만 도토리 드레스랑 미모사 드레스들 원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요 디자인들 좀 갈무리해서 원단을 뽑을 예정입니다. 

오비츠 11 사이즈랑 아몬드 크림 사이즈도 뽑아보고 싶어서요. 


이전에 보조 작업대 정리 좀 해야 하는데. 
자아 일해라!! 뭐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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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7일  동대문 스페이스쉐어 서울중부센터 6회 마켓 더 레인에 참가합니다. 
부스위치는 C 9 입니다. 

 

오비츠 11, 코코리앙&쿠무쿠쿠 드레스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많이 놀러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미모사 드레스. 

일러스트는 잎의 녹색만 약간 연하게 조정할 예정입니다.  
노란색이 염료로는 쉽게 염색되고 덜 빠져서 큰 고민을 안 했는 데 밑단에 쓰려니 꽤 짙은 노란색임에도 불구하고 노란 레이스 자체가 생각보다 존재감이 너무 약해서 약간의 고민을.
일단 있는 레이스로 조합을 했는 데 저 흰색 트림 레이스가 조금밖에 없어서 이후에 바뀔 가능성이 높습니다. 

 

프로토타입 드레스라 원단 소모량이 적은 코코쿠무 사이즈로 뽑아봤는데 당연히 오비츠 11 드레스로도 제작 가능합니다.

 

사실 도토리 일러스트는 무려!! 23년 5월에 그렸었는데 색감이 너무 안잡혀서 크게 작게 스트라이프, 체크. 모노톤, 원단만 7번을 뽑았습니다!! 
아마도 도토리 드레스는 이 패턴을 기본으로 갈것 같습니다. 

(아직 100% 마음에 드는 건 아니지만 색 조정률 5% 정도 안에는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어깨 레이스를 그냥 염색해 둔게 좀 있는 갈색으로 갈까 하다 아무래도 mint(보다는 진하고 teal에 가깝다면 가깝지만 살짝은 옅은)에 맞추는 게 나을 것 같아 다이론 멀티를 파는 곳을 찾아 헤매게 만든 스위트민트 드레스. 


어느새 일주일 남았네요. 과연 얼마나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인가!! 뚜둥.. 하면서 사라집니다. 

Posted by Candy smooth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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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페와 레이스 염색

2025. 5. 29. 21:41

 

사진은 레브두의 시트러스 멜바.
마켓더레인 공지를 올려야 하는 데 공지용 사진을 찍을 짬이 쉽게 나지 않아 미루고 있습니다.

 

+ 일단 블루스카이 계정을 생성은 해뒀는데 아직 뭘 올리진 않아서 SNS 정리에 올리는 걸 미루고 있습니다.

https://candy-smoothie.bsky.social/

 

끊임없는 정리중입니다. 어딘가에 분명 있는 데 찾을 수가 없어의 반복중.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얼마나 걸리려나. 

 

생뚱맞은 이야기인데 테시마 아오이의 숲의 작은 레스토랑 흘러나올 때 이노래가 나오는 영상의 특징상 

ドングリを辿っても (도토리를 더듬어가도)를 どんぶリを辿っても(덮밥을 더듬어가도) 라고 흥얼거리게 되지 않나요? 

저 뿐인가..

 

어깨 레이스를 고민하다 손염색으로 색을 맞추기로.

다이론 멀티 킹피셔 7에 에메랄드 3 정도 섞고 농도를 까다롭게 조절하면 어떻게 담에도 비슷하게 나올 것 같습니다. 

손염색을 매번 감과 눈대중으로 하고 있기에.. 

0.1g까지 재서 하는.. 성실함은 없습니다. 

세면대에 떨어진 염색제 가루들.

보기엔 예쁘고 어디 묻기전에 빨리 씻어내야 합니다. 
다이론 멀티 어떻게 보관해여 가루가 안떨어지고 깔끔하게 쓸 수 있을까요? 

안약병 같은 걸 사서 옮겨둬야 하나..(방금 글쓰며 떠올림. 호오오..) 

Posted by Candy smooth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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