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 사진과 디저트들
2026. 3. 20. 21:39

4mm 안구 만들면서 같이 만든 페어리 솜덩이용 안구.
적당한 크기로 완성된 것 같아서 마음에 듭니다.
어쩌다 보니 파스텔을 버리게 되어 쉐도우로 메이크업을 했는 데 파스텔보다 훨씬 입자가 곱게 올라가는 건 마음에 드는 데 진한색 쉐도우를 찾기 힘들어 발색이 약합니다.

코코쿠무 드레스를 입혀봤는 데 큽니다.
가슴둘레도 길이도 너무 커요.
아무래도 전용사이즈를 필요로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목을 일상 사진이라 적으려다 먹는 사진들 뿐임을 깨닫고 수정했습니다.

동대문에서 원하는 레이스를 찾아 평소보다 좀 많이 돌고 갔더니 점심시간 직후임에도 불구하고 자리가 없어서 포장해와야만 했던 디저트. 이후 얼마되지 않아 케익류는 판매완료된 듯 했습니다.

동대문 1~4층은 소매로 팔아주는 가게를 찾는 게 스트레스요 5층은 사람이 너무 많아 스트레스라 돌아가기 전 응급 카페인 수혈을 위해 잠깐 애락에 들렸습니다. 원두 판매를 안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돌아오는 버스가 좀 많이 흔들린다 싶더니 상자를 열어보니 뼈와 살이 분리된 수준으로 처참한 상태여서 간신히 다시 쌓아서 사진 찍었습니다.
무겁지 않고 층층이 쌓은 섬세한 맛을 지향하는 가게인 것 같습니다.

당연히 맛있긴 했는 데 전 강배전 커피, 버터케이크, 바클라바 같은 묵직한 디저트류를 좋아하는 편이어서(그렇지만 또 구움과자는 별로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제 취향을 기준으로 하자면 조금은 미묘했습니다.
무한히 들어가는 맛이긴 한데 무한히 먹을 수 있는 가격은 아니라는 점에서 더욱.

러시아식 코티지치즈 크레페를 좋아하는 데 동대문 마트에서 러시아식 촉촉한 크레페를 냉동으로 팔길래 딸기와 그릭요거트를 넣고 먹었습니다. 코티지치즈는 양이 좀 많아보여서 포기.
우체국 쇼핑몰에서 천원 쿠폰 발급 대상이길래 사본 장어.

초벌된걸 사서 에어프라이모드로 데웠는데 맛있게 먹었습니다.
생강채를 넉넉히 줘서 좋았어요.
가리나 생강채들 놔뒀다가 목살로 쇼가야키풍 구이하면 맛있습니다. 생생강 잘못 쓰면 시기에 따라 쓰거나 맵거나 조절이 어려울 때가 있는 데 절인 생강 쓰면 그런 오차를 줄일 수 있어서 편해요.

노마드 위스키를 조금 얻어와 위스키레이즌(?)을 만들었습니다.
화이트초콜릿이 다이소엔 코팅용밖에 없어서 팜유가 들어간 게 조금 아쉬웠는데 의욕이 있을 때 만들려고 바로 사올 수 있는 재료로 만들었습니다.
쿠키까지 굽기엔 실패할 요소가 너무 많아서 그냥 라메르풀라르 사브레로.
버터크림은 온도관리 엉망에 바닐라나 시나몬 같은 추가재료도 없이 만들었는 데 좀 큼직한 건포도를 쓰고 향료가 아닌 진짜 위스키에 재웠더니 재료빨로 맛있게 완성되었습니다.

건포도 양주절임은 그냥 아이스크림에 비벼먹어도 맛있더군요.
다른 말린 과일써서 만들어도 맛있을 것 같아요.
이렇게 먹고 살았던 요즘입니다.
5월 2일 프로젝트돌과 6월6일 솜프리 참가 예정입니다.
여차저차하다보니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네요.
혹시라도 변동 사항이 생기면 다시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