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는 이번에 이것저것 지르면서 함께 지른 아마낫토. 
 여러가지 콩들을 달게 조린 것입니다.

 

 

덴로쿠 제품은 찡~하게 달기 때문에 (이빨에 안좋은 느낌적인 느낌.)
쓴 차와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우리는 데 실패한 녹차라도 문제 없어! 란 느낌이랄까.

 

잘자고 잘먹고 느긋하게 일하고 있어도 좀처럼 컨디션이 올아오지 않아서 너덜너덜한 시즌입니다.
어딘가 잘 낫지 않을 때마다 생각합니다만, 왜 내 회복력은 이렇게 부실한 걸까..
 또 년 단위로 걸리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T^T

 


개완들과 오피스 머그의 크기차..
실제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건 오피스머그입니다만. 
집중하고 정진하고 이런 게 아니라 딴짓 하면서 세월아 네월아 차를 마시기 때문에 오피스머그가 가장 편해요. 

 

뜬금 없이 오비츠11 사이즈 야상이라던가 데이지 마크라메 팔찌라던가, 

이런 것이 가지고 싶다 생각만 하고 있는 데요. 

 

어느정도는 만드는 사람의 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열심히 노력하면 만들 수야 있겠지만 

만들 수 있다≠ 잘 만들 수 있다는 아닌 고로 보통은 잘 만드는 사람의 솜씨를 사는 걸 선호합니다. 
숙련에 드는 시간을 산다는 개념으로요. 

 6개월 연습해서 그럭저럭 만들 수 있게 되는 것 보다 몇년 수련한 사람의 솜씨를 사고 싶어요. 

 

P.S 그런 의미에서 친구가 열심히 제작중인 무언가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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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새로 지른 카나리의 크래프트 가위 사진을 한 장. 
보호캡은 귀여워서 전에 사뒀던 고양이발인데 
dsb100은 날폭이 너무 얇아서 슥 빠져 버려서 그냥 사진용입니다. 
귀여우니까 괜찮아요. 

 

왼쪽 크로바 수예가위는 생각보다 손잡이가 불편해서 잘 안 잡히고 오른쪽 패치워크 가위를 가장 자주 쓰고 있습니다. 

가위집을 넣기 위해 쓰는 가위들인데 날 끝이 잘 맞아야 하다 보니 쓰다 보면 사용감이 나빠지는 일이 가장 많은 가위 같습니다.

카나리 가위는 아직 좀 뻑뻑한데 길이 잘 들어줬으면 좋겠어요. 

 


+ 패치워크 가위에 비해 아주 살짝 날 끝부분의 두께감이 있어서 날을 피해 몸통만 열번 정도 줄칼로 갈아 커스텀해 주었습니다. 

줄칼로 아주 살짝 갈아준 부분.
가위날을 가는 엄청나게 기술이 필요한 작업같은 건 할 수 없으므로 날에는 닿지 않도록 극도로 주의하면서 살살 갈아 주었습니다. 
( 효과는.. 있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

 



그리고 찍어본 수예용 가위 샷들.  

 

비교적 자주 사용하는 가위들만 모아보았습니다. 

 

 

가위들의 자세한 스펙은

더보기

위에서 부터 

미즈스(미령) - 파스텔 터치 200mm 

레이메이- 빈즈컷 
패치워크 가위 - 125mm (각인이 있는 4000원대 언저리의 물건)
비레이(미령) 쪽가위  - (검색해보면 미스즈와 한자가 같은데 관계는 모르겠습니다.)
크로바 - 수예 가위 105mm
카나리 (하세가와) - dsb-100 (원래는 페이퍼 커팅 아트용인 듯합니다.) 
Paul - 906 미니재단 가위 161mm
잠자리 - 220mm 

 

손이 작은 편이라 맨 아래의 잠자리 가위가 220짜리입니다. 

 

최근 사용빈도가 높은 건 핑크 미스즈 가위와 패치워크 가위. 
빈즈컷은 재봉틀 옆에 달아놓고 실 끊기용으로 쓰고 있어서 어쩌면 사용 빈도 자체는 가장 높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장기간 꾸준히 사용하고 있는 건 쪽가위와 잠자리가위입니다. 

 


그리고 크래프트가위들.
종이나 테이프를 자르는 데 쓰는 가위들입니다.

 

이 가위들의 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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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부터 

자수 가위 - 동대문 출신, 보통 가격대.
고양이발 가위 - 알리 익스프레스  
일반 문구용 가위 소 - 모닝글로리

초키 크래프트 가위
3M 티타늄 논스틱 가위. (쓰다 보니 논스틱 효과는 애매해짐)

 

 

날붙이 사진을 찍는 김에 커터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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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부터 

반달 칼날을 젤리 롤 몸통에 퍼티로 고정시킨 녀석.
pendo mono 세라믹 펜 커터 (쓸모는 별로..)
문구점 일반 60도 커터
문구점 일반 60도 커터
아날로그 크롬 커터 (30도)
아트 나이프 D-400GP
 nt 아트나이프 곡선 재단용 (인데 30년 가까이 사용한 제품이라 품번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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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장식용이냐면 그냥 일반 실크핀에 순간접착제로 장식을 붙였을 뿐이라서 내구도를 신뢰할 수 없으니까요. 

받침은 10년전에 만들어 두었던 자수 핀쿠션! 

어차피 작업용으론 0.4mmø 패치워크 핀을 쓰고 있으니 요녀석들은 장식용으로 만족합니다


 (저것이 문제의 일부러 꼬임을 안줘도 제손에선 자연스럽게 꼬임이 들어가 버린다는 스파이더 웹 로즈 스티치입니다. )

.

요 과일 네일 장식은 위 나비들을 살 때 서비스로 받은 것들인데 마침 딱 두개씩 왔더라고요. 

 

그래서  이녀석들도 순접으로 붙여 봅니다. 

시침핀 헤드 때문에 깨진 부분이 좀 있지만 그건 안보이게 뒤쪽으로 돌려 꽂고!
(헤드부분을 핀바이스로 파주었으면 좀 깔끔했을까 싶긴 하지만 얇은 파츠라서 어차피 실패했을 지도 하고 넘어갑니다.)

 

그리고 결과물은! 

이렇게 깜찍한 시침핀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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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가위 옷갈아 입히기

2022. 5. 27. 15:29

부자재를 구매하려고 사이트들을 뒤지다가 카와구치의 코하나 라인을 발견.
1개당 7000원짜리 시침핀이라니! 이런 이쁘고 쓸모 없는
(제 작업스타일은 오비츠11 사이즈 원피스 하나에 시침핀이 4~50개 이상 필요해서요..)
부자재들을 보았나! 
(크로바의 아나노 라인도 예뻤습니다..)

 

코하나 → https://cohana.style/

클로버 Porte-bonheur by Anano →https://onlineshop.clover.co.jp/newsinfo/detail/994

 


그러다가 10년 넘게 쓰고 있는 쪽가위의 손잡이 실을 보니 꼬질꼬질한 게 슬슬 갈아줄 때가 되었더군요. 

좀 예쁘게 꾸며보고 싶어서 부자재함을 뒤져서 나온 멀티컬러 자수실을 쓰기로 했습니다. 

 

기름먹인 천으로 한번 깔끔하게 닦아 주고 실을 착착착 감아 줍니다. 

보통은 그냥 한번 묶어 매듭짓고 마무리하는 편인데 평소보다 조금 더 꾸며주고 싶어서
그냥 챰을 달까 고민하다가 장식 단추를 만들어 봅니다. 

이렇게 그라데이션을 대충 맞춘 다음 단추 몰드에 목공용 본드로 고정해 줍니다. 

그리고 눈꽃 파츠를 붙여서 장식 완료. 

이렇게 만든 단추를 실 끝에 묶어주면 깔끔하고 이쁜 쪽가위 완성!

그리고 장식용 예쁜 실크핀만들기..는 다음 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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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취향..

2022. 5. 24. 23:49

일단 붉은색은 귀신같이 잘 찍는 캐논빨을 받은 이스피라치오네 캡슐 사진을 한장. 
여름을 대비해 저렴이 서드파티 캡슐 머신을 지른지 좀 되었습니다.


팔레르모를 마셔봤는데 아... 나 네스프레소 블렌딩과 안맞았지.. 를 오랫만에 느꼈습니다.
네소 기준으로 산미1이고 로부스타도 썼다는 데도 뭔가.. 으음..

그래도 그럴줄 알고 일리를 더 많이 구매해뒀으니. 
인텐소보다도 포르테가 취향입니다만 일단 다양성을 위해서.


+ 여름밤 갑자기 커피가 너무너무 마시고 싶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를 대비해서 디카페인도 사두는 편입니다.

 


얼굴 피부+ 전신피부까지 본 사람들이 헉 할정도로 너덜너덜해진 채로 좀처럼 회복이 되질 않고 있습니다. 

 

자가면역 문제인건지 약도 듣지를 않아서 최후의 수단으로
무식하게 많이 자는 방법을 써봤는데 그나마 더 악화되는 게 간신히 멈춰서 
12시 땡 하면 자러가는 강제 신데렐라 라이프 중입니다.

작업 진도가 제대로 나가지 않고 있어도 이해해 주세요.
장 폴 마라를 이해하게 되는 전신 가려움으로 현재 인간의 몰골이 아니라서. 



알고리즘의 마법으로 베트남 디저트 반다론이란 걸 본 다음 호오~ 해서 미칠듯한 검색으로 냉동 반다론 발견! 
질러봤습니다.


타피오카 전분. 쌀전분등이 주재료라 쫠깃쫠깃합니다. 
노란색쪽은 녹두맛이 은은하게 나고요. (아니면 완두.. 녹두맛이 나긴 하는 데..)

전분이 주재료라서 냉장하면 딱딱해지기 때문에 완조리된 제품이라도
식감을 되살리려면 한번 재가열해줘야 합니다. 
 코코넛밀크가 쎄면 고소함보다 느끼하게 느끼는 입맛인데 단맛덕에 이정도는 허용범위였습니다.
(입맛이란 게 개인차가 큰 게 제 혀는 아보카도도 소금만 충분히 들어가면 느끼하지 않는데
코코넛밀크는 진하면 느끼해서 좀..이 됩니다. )

 

반다론을 지르면서 드디어. 이제야 커피핀을 함께 질렀는데 뒤져보니
생각보다 커피 소요량이 많아서 피부 상태가 괜찮아질 때까지 테스트를 좀 미룰 예정입니다.
사실 피부때문에 달다구리도 좀 줄여야 하는 데 멘탈이 그건 좀 봐달라고 울부짖고 있어서..

차랑 같이 먹기에 슴슴하고 (기름사용량이 적다는 건 아님) 어울렸던 라오포빙.
요즘 차고 커피고 죄다 아이스로 마시고 있습니다.
덕분에 마시다 남으면 소분할까 ? 했던 중국홍찻잎의 소모가 빨라서 다 마셔서 없애버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또 12시가 코앞인 고로 잘 준비를 하러가겠습니다.
T^T^T^T^T

Posted by Candy smooth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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