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부리 잡담.

2022. 6. 7. 15:23

 

일단 1/12 사이즈 행거들 사진 한 장 넣고.
(맨 뒤의 철제는 완제품 하얗게 칠한 녀석들은 레이저 커팅 DIY 키트, 나무색 녀석은 있는 미술용 목재 조립입니다. )

 

그리고 직구한 주전부리 잡담 약간. 
+ 액체반창고들에 대한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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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맘 먹고 사카무케아를 지르는 김에 같이 지른 간식들. 

피부가 얇아 부딪히면 툭 터지고 종이에 긁히면 찢어져서 늘 액체 반창고를 상비하고 삽니다. 


그런 김에 사용후기들

 


메디폼 리퀴드:
 너무 빨리 끈적해지고 금방 피부에서 이탈되어 주로 손가락 관절 부분에 얇게-구부러져야 하니까- 바르는 용도로는 좀 아쉬움이 컸습니다. 
많이 움직이지 않는 부위에 두껍게 올리는 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액체 반창고 전반의 문제이긴 한데 오래 사용해 겔의 열화가 일어나면 지속성이 몇 시간으로 끝나는 비극이.. T^T


다이소 프리덤폼:
메디폼 리퀴드의 열화 버전 느낌?

농도나 성능은 거의 비슷한 데 액체 반창고 특유의 신경 조직을 직접 지지는 짜릿한 통증이 약간 더 짜릿한 느낌입니다.



다이소 프리덤폼겔:
냄새가 다른 액체 반창고들과 다른 계열 용매 냄새입니다.
겔이라 펴  발라줘야 하는 귀찮음이 있고 내구도도 딱히 좋지는 않은 느낌. 
장점은 딱 하나, 용기가 용기라 휴대하고 다니기 편합니다. 

사카무케아:
이 계통의 선두주자라 그런지 발림성, 내구도 전부 가장 나은 편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얇은 막하나인 건 변함 없으니 손 같은 많이 사용하는 부위라면 반창고를 따로 붙여준 것 만한 내구도는 없습니다. 
전 창상보다는 피부가 얇아서 일반적인 생활인데도 찢기는 문제 때문에 쓰는 거라서 하루~이틀 정도 문제없는 사카무케아의 내구도에 만족하고 쓰고 있습니다.
 특이하게 오래되면 농도가 묽어져 올라가는 막이 점점 얇아져 버리는 듯합니다. 

 

 

그리고 과자들의 후기

이와츠카 버터모찌 센베.

이 과자에 대한 평을 하기 전에 먼저 제 입맛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일단 구움과자 쿠키류보다 케익같은 습과자를 좋아하고 단짠도 둘이 비슷한 게 아니라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 단맛은 달고 짠맛은 짠 걸 나머지가 보조해 주는 걸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인공 향료맛에 약합니다.
민감한 향들은 전혀 구별하지 못하는 막코 주제에 지방 맛에 쓸데없이 까다로와서 마가린 별로고 팜유는 크리슾에 들어가야지 초콜릿에 들어가는 거 안 좋아 하고 튀긴 과자류에 주변사람들 못느끼는 쩐내를 느끼는 경우 많습니다. 

 

그래서! 이 버터모찌 센베는 미묘..
좀 더 짜거나 달면 좋겠는데+
인공향이 먹거리에서 나면 위화감을 느끼는 타입이라 '버터향'이 느끼해서. 
(버터는 별 느끼함 없이 괜찮아요.  버터는 두터워야 맛이죠! )

뭐, 그렇다고 맛이 없는 건 아니고. 오오오~ 이 맛은!이 아닐 뿐. 


제 입맛의 반대성향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면 오히려 만족하실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아래에도 한번 나온 아마낫토. 

맛은 매우 취향인데 이빨에 안좋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때문에 한봉지씩 천천히 까먹고 있습니다.
먹으면서도 이빨이 시린 듯한 느낌적인 느낌이랄까. 
좀 고급 브랜드의 설탕 함량 적은 녀석을 먹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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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봉도구 쁘띠 커스텀

2022. 6. 6. 13:38

가위로 시작했다가 뜬금없이 도구 커스텀에 빠져서 작업에 주로 사용되는 도구들이 아닌 보조 도구들까지 조금찍 커스텀해보고 있습니다.
 왼쪽부터 커스텀한 건 아니고 그냥 사진용으로 등장한 가죽 줄자.
오른쪽 실꿰기. 가운데 아래는 바늘닦이 핀쿠션. 

 

바늘닦이 핀쿠션.
이 제품에도 금강석이 들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서양에서 쓰는 정식 명칭은 emery pincushion 인것 같습니다.
서양쪽 디자인들은 다 토마토 호박 이래서 보타닉을 안좋아하는 성향상 무난하게 크로바 것입니다.
 
손에 땀이 많이 나는 타입이라 사용빈도는 낮아도 의외로 꾸준히 잘 쓰고 있는 물건입니다. 
기본 60수 론 원단 작업이기 때문에 2~30수 퀼트원단에서는 잘 느껴지지 않겠지만 
아플리케핀 끝이 거칠어 졌다 싶으면 쓰기도 합니다. 

커스텀으로 메탈 파츠들을 달아줘 봤습니다.
원래는 줄을 달아 목걸이로 거는 용도의 고리이지만 악세서리 전반에 걸쳐 몸에 뭐 걸치고 있는 걸 싫어하는 타입이라서

목걸이타입 줄자, 손목 핀쿠션 이런 것들이 없습니다. 

 

이건 그냥 갑자기 필이 와서 레이스 모티프 두장을 꿰매 봤습니다.
실꿰기의 도움을 받아야 할 때는 험한 상황 (바늘귀에 비해 통과할 실들이 굵은..)인 경우가 많아 앞쪽 반원만 꿰매서 교체 가능한 스타일로. 
과연 사용감에 영향이 있을 것인가! 뚜둥!

 

그리고 색 고른 것 이외엔 자신이 커스텀하진 않은 줄자 사진 한장 더.
몇년전에 친구들에게 선물받은 이탈리안 가죽 줄자입니다. 
사실 얘는 크기가 좀 있어서 메인으로 쓰는 줄자는 아닙니다. 

 

 

그리고 딴짓만 하지 말고 일해랏! 이란 기분이 드신다면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과연 6월 내로 ETSY와 BOOTH 판매는 가능 할 것인가!

일단 조금씩이지만 채워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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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는 이번에 이것저것 지르면서 함께 지른 아마낫토. 
 여러가지 콩들을 달게 조린 것입니다.

 

 

덴로쿠 제품은 찡~하게 달기 때문에 (이빨에 안좋은 느낌적인 느낌.)
쓴 차와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우리는 데 실패한 녹차라도 문제 없어! 란 느낌이랄까.

 

잘자고 잘먹고 느긋하게 일하고 있어도 좀처럼 컨디션이 올아오지 않아서 너덜너덜한 시즌입니다.
어딘가 잘 낫지 않을 때마다 생각합니다만, 왜 내 회복력은 이렇게 부실한 걸까..
 또 년 단위로 걸리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T^T

 


개완들과 오피스 머그의 크기차..
실제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건 오피스머그입니다만. 
집중하고 정진하고 이런 게 아니라 딴짓 하면서 세월아 네월아 차를 마시기 때문에 오피스머그가 가장 편해요. 

 

뜬금 없이 오비츠11 사이즈 야상이라던가 데이지 마크라메 팔찌라던가, 

이런 것이 가지고 싶다 생각만 하고 있는 데요. 

 

어느정도는 만드는 사람의 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열심히 노력하면 만들 수야 있겠지만 

만들 수 있다≠ 잘 만들 수 있다는 아닌 고로 보통은 잘 만드는 사람의 솜씨를 사는 걸 선호합니다. 
숙련에 드는 시간을 산다는 개념으로요. 

 6개월 연습해서 그럭저럭 만들 수 있게 되는 것 보다 몇년 수련한 사람의 솜씨를 사고 싶어요. 

 

P.S 그런 의미에서 친구가 열심히 제작중인 무언가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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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새로 지른 카나리의 크래프트 가위 사진을 한 장. 
보호캡은 귀여워서 전에 사뒀던 고양이발인데 
dsb100은 날폭이 너무 얇아서 슥 빠져 버려서 그냥 사진용입니다. 
귀여우니까 괜찮아요. 

 

왼쪽 크로바 수예가위는 생각보다 손잡이가 불편해서 잘 안 잡히고 오른쪽 패치워크 가위를 가장 자주 쓰고 있습니다. 

가위집을 넣기 위해 쓰는 가위들인데 날 끝이 잘 맞아야 하다 보니 쓰다 보면 사용감이 나빠지는 일이 가장 많은 가위 같습니다.

카나리 가위는 아직 좀 뻑뻑한데 길이 잘 들어줬으면 좋겠어요. 

 


+ 패치워크 가위에 비해 아주 살짝 날 끝부분의 두께감이 있어서 날을 피해 몸통만 열번 정도 줄칼로 갈아 커스텀해 주었습니다. 

줄칼로 아주 살짝 갈아준 부분.
가위날을 가는 엄청나게 기술이 필요한 작업같은 건 할 수 없으므로 날에는 닿지 않도록 극도로 주의하면서 살살 갈아 주었습니다. 
( 효과는.. 있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

 



그리고 찍어본 수예용 가위 샷들.  

 

비교적 자주 사용하는 가위들만 모아보았습니다. 

 

 

가위들의 자세한 스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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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부터 

미즈스(미령) - 파스텔 터치 200mm 

레이메이- 빈즈컷 
패치워크 가위 - 125mm (각인이 있는 4000원대 언저리의 물건)
비레이(미령) 쪽가위  - (검색해보면 미스즈와 한자가 같은데 관계는 모르겠습니다.)
크로바 - 수예 가위 105mm
카나리 (하세가와) - dsb-100 (원래는 페이퍼 커팅 아트용인 듯합니다.) 
Paul - 906 미니재단 가위 161mm
잠자리 - 220mm 

 

손이 작은 편이라 맨 아래의 잠자리 가위가 220짜리입니다. 

 

최근 사용빈도가 높은 건 핑크 미스즈 가위와 패치워크 가위. 
빈즈컷은 재봉틀 옆에 달아놓고 실 끊기용으로 쓰고 있어서 어쩌면 사용 빈도 자체는 가장 높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장기간 꾸준히 사용하고 있는 건 쪽가위와 잠자리가위입니다. 

 


그리고 크래프트가위들.
종이나 테이프를 자르는 데 쓰는 가위들입니다.

 

이 가위들의 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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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부터 

자수 가위 - 동대문 출신, 보통 가격대.
고양이발 가위 - 알리 익스프레스  
일반 문구용 가위 소 - 모닝글로리

초키 크래프트 가위
3M 티타늄 논스틱 가위. (쓰다 보니 논스틱 효과는 애매해짐)

 

 

날붙이 사진을 찍는 김에 커터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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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부터 

반달 칼날을 젤리 롤 몸통에 퍼티로 고정시킨 녀석.
pendo mono 세라믹 펜 커터 (쓸모는 별로..)
문구점 일반 60도 커터
문구점 일반 60도 커터
아날로그 크롬 커터 (30도)
아트 나이프 D-400GP
 nt 아트나이프 곡선 재단용 (인데 30년 가까이 사용한 제품이라 품번을 모릅니다.)

 

Posted by Candy smooth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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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장식용이냐면 그냥 일반 실크핀에 순간접착제로 장식을 붙였을 뿐이라서 내구도를 신뢰할 수 없으니까요. 

받침은 10년전에 만들어 두었던 자수 핀쿠션! 

어차피 작업용으론 0.4mmø 패치워크 핀을 쓰고 있으니 요녀석들은 장식용으로 만족합니다


 (저것이 문제의 일부러 꼬임을 안줘도 제손에선 자연스럽게 꼬임이 들어가 버린다는 스파이더 웹 로즈 스티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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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과일 네일 장식은 위 나비들을 살 때 서비스로 받은 것들인데 마침 딱 두개씩 왔더라고요. 

 

그래서  이녀석들도 순접으로 붙여 봅니다. 

시침핀 헤드 때문에 깨진 부분이 좀 있지만 그건 안보이게 뒤쪽으로 돌려 꽂고!
(헤드부분을 핀바이스로 파주었으면 좀 깔끔했을까 싶긴 하지만 얇은 파츠라서 어차피 실패했을 지도 하고 넘어갑니다.)

 

그리고 결과물은! 

이렇게 깜찍한 시침핀 완성! 

Posted by Candy smooth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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