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브레드푸딩

2023. 1. 13. 22:35

 

바나나를 이용해 보려고 브레드푸딩을 만들었습니다.
브륄레처럼 캐러멜라이즈 하려고 설탕을 뿌려 봤는데 처음 만들어 보는 거라 20분 이상 구워야 한다는 걸 몰라서 결국 설탕이 저렇게 시커멓게.. 
하지만 맛에는 지장이 없었습니다.

왜 바나나를 굽기 위해 브레드푸딩을 만들 생각을 했느냐면 

 

깔다바 바나나를 질러봤기 때문. 
설명을 보고 플랜틴 같은 맛인가 했는데 꽤 후숙 된 걸 골라 들고 왔기 때문에 전분이 많이 당분으로 바뀐 상태였습니다.
의외의 복병이 플랜틴 때도 그렇게 생각했지만 캐번디시가 약해서 그렇지 바나나란 과일은 의외로 신맛이 있습니다. 

단, 이건 어디까지나 제 경우로 보통분들이라면 신맛이 바나나의 텁텁한 맛을 잡아주기에 캐번디시보다 깔다바나 키위티 쪽을 좋아하시는 분이 많지 않으실까 싶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풍미가 강하면 신맛이 강하더라도 좋아한다면 전 풍미가 약하더라도 신맛이 적은 걸 택하는 사람. 

좋아하는 딸기 품종은 장희. (하지만 10년전에 비해 너무 가격이 올랐.. T^T) 
노지 딸기는 향과 당도가 좋아도 선듯 고를 수 없습니다. 

길고 긴 서두를 넘기고, 
뭔가 조리해 먹는 게 나을 것 같은데 라는 느낌은 왔는데 플랜틴처럼 두 번 튀기는 건 번거롭고 후숙도 된 상태라 그렇게까지는 안 해도 먹을만할 것 같고,
그래서 별로 손이 안가는 브레드푸딩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까탈스러운 혀를 가진 주제에 음식에 대한 호기심은 많아서 먹어본 또 다른 품종.

키위티  바나나. 
먹어본 바나나(플랜틴-미숙성, 캐번디시, 로즈, 바나플, 깔다바, 키위티)중에서  신맛이 가장 강합니다. 
로즈바나나가 최애인 저로썬 경험해 본 걸로 충분한 맛. 

이상 바바라앤을 흥얼거리면서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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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4일(토) 돌프리마켓 서울87 - SETEC전시장


2月25~26日 ぷち's FES!! -  Pictsquare ( ,


5월 6일(토)  MARKET THE RAIN  -  서울 스페이스쉐어 삼성코엑스센터

 

 



! 1월 9일 현재 확정된 행사들로 추가나 변경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만일 중간에 시간의 여유가 생긴다면  소량 메일 오더도 있을 예정입니다. 
손이 느린 편이어서 일단 열심히 만드는 걸 목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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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Happy New Year 2023 !!

明けましておめでとうございます!!

Posted by Candy smooth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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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불안정..

2022. 12. 29. 13:49

올것이 왔군이란 느낌으로 트위터가 불안정합니다.

싸이월드 인형중독이 개인 SNS로 변화했듯 인형 덕질도 어떤 형태로 변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당분간은 추이를 지켜보는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
주문제작들은 메일로 진행중이기 때문에 트위터 문제와는 상관이 없어서 다행입니다.  




원단은 마감후 열심히 테트리스해서 주문을 마쳤습니다. 
연말연시라 원단 제작업체와 배송 등에서 지연이 생길 가능성도 없지않아 있습니다. 
무사히 빨리 제작되어 도착하길 바라고 있어요. 

+ (이제야) 내년의 스케쥴 계산하다 보니 구정을 까먹고 있었다는 걸 발견 했습니다. 
일정을 맞추려면 더 부지런해야하겠... 😨

원단이 도착하는 대로 열심히 만들 예정입다...만!
어떤 변수가 있을지 모를 시기이니 느긋하게 기다려 주세요.


!!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거나 트위터 불안정 때문에 DM을 못보내고 계시다면

candysmoothie @ 쥐메일 로 연락 주세요.

 



Posted by Candy smooth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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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다구리 잡담.

2022. 12. 27. 21:16

올해도 돌아온 추리영화타임! 
Whodunit 쟝르라면 안볼 수가 없죠!

https://candysmoothie.tistory.com/1285

 

 

Whodunit?

고전추리소설류를 좋아합니다. 특히 크리스티 여사계열. 금전과 치정은 인간에게 여전히 주요한 살인동기니까요. BBC 드라마들에서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는 싸이코패스가 다수 등장하는 작품의

xchi.net

- BBC가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의 성공에 현혹되어 때깔에만 집착하지 말고 드라마 구조자체의 맛을 좀 잘 살렸더라면..
흔히들 선입견때문에 착각하는데 푸아로가 기본적으로 인간에 대한 연민이 강한 타입이고
냉정한 성품에 자신의 도덕적 결함이 없는 것 까지 더해져 타인에게도 가차없는 네메시스는 미스마플입니다. 


왜 에번스를 부르지 않았지? 볼 수 있는 곳 없으려나요. 
( 툴툴 거리면서도 나오면 추리 드라마 보는 사람 )

홀리데이 음식들

한 7~8년 전? 더 전인가? 지금같은 붐이 오기전 슈톨렌을 먹어보고
파운드케익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잘 안맞는 군 하고 묻어뒀다가 
슈톨렌은 숙성해 먹지 않으면 맛있기 힘든 빵! 을 보고는 주문 열리자마자
성심당에서 질렀습니다. 
올해 슈톨렌을 굽는 가게는 많았지만 입에 안맞아도 부담없을 정도 작은 사이즈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3주후. 
역시 전문가의 숙성해 먹어라! 가 정답. 
원래 뻑뻑할 수 밖에 없는 빵인데 시간이 유지와 건과류의 향이 전체로 퍼져서 의외로 맛있었습니다. 

가능하다면 내년에도 성심당에서 질러야겠습니다. 

그리고 뻑뻑한 빵에 약한 자신을 알기에 만에 하나를 대비해 함께 준비한 아티제 미니 부쉬드 노엘. 
나무껍질 부분의 초콜릿은 아주 좋은 퀄러티는 (컴파운드 초코 의심중) 아니었지만
마스카포네 크림이 들었다는 초코 케익은 평범하게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쓸데없는 TMI


전 약한 안면인식장애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안면인식장애의 기전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왜 얼굴을 잘 알아보지 못하는 가 하면 
사람과 마주하고 있을 때는 미세표정 위주로 쪼개서 인식하기 때문에 얼굴 전체를 통합해 기억하지를 못합니다.  
(그래서 감정을 실시간으로 캐치할 필요가 없는 배우 사진같은 건 귀신같이 잘 알아봅니다.)
 그렇지만 가족들도 제가 사람 얼굴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걸 잘 모릅니다.

왜냐하면 상대방의 태도(이게 가장 큽니다. 상대방의 미세표정, 태도로 자신과의 관계적 거리를 바로 추정합니다.) 목소리, 키, 체형, 제스쳐 등등을 이용해 사람을 알아보거든요. 
대인관계의 풀이 넓지 않은 이유도 있어서 약간이라도 만날 가능성이 있는 인물이라면 얼굴을 못알아봐도 보통 8~90% 정도 누구인지 알아맞출 수 있습니다. 

대신 정말로 전혀 만날 예상을 하지 못하고 있다가 만나면 가족이라도 첫 눈에는 못알아 봅니다. 
(목소리로 바로 아. 하기 때문에 티는 안납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족은 마스크를 쓰고 있어도 바로 알아보고 가깝지 않은 사람은 마스크를 쓰면 헷갈리는 데 전 그 차이가 많이 크지 않아요. 

 

이 방식의 장점 아닌 장점.. 은 원래 사람을 얼굴로 기억하지 않기 때문에 마스크를 쓰고 있어도 사람을 알아보는 난이도가 딱히 엄청나게 올라가지는 않는다는 점.. 
만날 예상을 전혀 못한 사람이라 마스크가 없어도 못알아보지만 마스크 핑계를 댄 적 있습니다. 
(판데믹 특화 인간인가..OTL)

가끔 행사장에서 쟤가 나를 기억해야 하는 데 생뚱맞은 반응을 한다~ 싶으면
이런 고충이 있으니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약간만 정보를 주시면 바로 알아낼 수 있으니 반갑게 인사해 주세요. 

Posted by Candy smooth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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